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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69’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프랭크 미어의 헤비급경기 동영상


- 동영상은 페이지 하단 부분에 있습니다 -


알리스타 오브레임(Alistair Overeem)의 총전적 37승 13패 1무효(UFC 전적은 2승 2패)

프랭크 미어의 역대전적 16승 8패



2월 2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센터에서 벌어진 ‘UFC 169 올스타 퍼레이드’ 경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프랭크 미어가 한판 승부를 겨루었는데요.

이번 경기는 일종의 패자부활전 성격을 띤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2연패의 늪에 빠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역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프랭크 미어, 두 선수 모두 패할 경우 UFC에서 퇴출될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그만큼 절실한 경기여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답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지난날 K-1 WGP에서 헤비급세계챔피언을 지냈던 베테랑으로 한 때 UFC 헤비급챔피언의 가장 강력한 후보였으나 2012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출전정지 된 바 있으며 1년여 만에 복귀한 후 도무지 옛날의 파워와 기량을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내리 2연패의 수렁에 빠져고 말았지요. 작년 안토니오 실바와 트래비스 브라운에게 내리 패하면서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로 전락한 버렸지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이번 ‘UFC 169’ 경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프랭크 미어가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지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1라운드 중반 클린치상태에서 오른쪽 니킥으로 프랭크 미어의 안면을 적중시켜 큰 충격을 주었으며 충격을 받은 프랭크 미어는 코너에서 주저않아 버리자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좌우펀치로 미어의 안면에 계속해서 가격을 가하면서 데미지를 크게 

입힙니다.



상위 포지션을 점한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펀치와 니킥으로 프랭크 미어를 압박함으로써 경기가 곧 끝날 것처럼 보였으나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마지막 피니쉬 한방이 터지지 않았고 프랭크 미어는 펜스를 이용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게 되지요.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KO승으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서두르지 않았으며 프랭크 미어는 기사회생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빠져나왔답니다.



1라운드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그라운딩 상위포지션이 지속되었고 프랭크 미어가 간헐적으로 저항을 시도했지만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효과적인 공격으로 프랭크 미어가 데미지를 많이 입었지요,


2라운드에서도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프랭크 미어를 펜스로 몰아서 공격을 주도해 나갔으나 한차례 프랭크 미어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하위 포지션 상태에서 곧바로 상위포지션으로 빠져나와 다시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파운딩공격으로 프랭크 미어에게 데미지를 입힙니다.


3라운드에서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공격을 주도해 나가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나갔으며 이미 1라운드에서 크게 데미지를 입었던 프랭크 미어는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방어에만 급급하게 되지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그라운딩과 스탠딩 상태에서도 프랭크 미어를 계속 압박해서 공격을 주도해 나갔으며 결국 판정승으로 오랜만에 1승을 보태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의 완판승이었지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프랭크 미어를 효과적인 공격으로 제압함으로써 일단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다시 UFC정상을 향한 긴여정을 개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하나 아쉬운 점은 1회전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프랭크 미어를 니킥으로 공격해 거의 KO직전까지 몰고 갔으나 마지막 결정타 한방을 터뜨리지 못해서 KO승의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지요.

예전의 알리스타 오브레임 같았으면 충분히 KO시킬 수 있었던 상황이랍니다.

약물파동 이후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예전의 강력한 파괴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아쉬운 점이지요.







‘UFC 169’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프랭크 미어의 경기 동영상


1라운드




3라운드



그렇지만 전체적인 경기운영으로 볼 때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예전의 기량을 서서히 회복해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KO승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오히려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이번 경기에서 3라운드를 올인함으로써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고질적인 체력저하를 극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기회가 있었던 1라운드 KO승보다는 3라운드 전경기를 풀로 뜀으로써 자신의 약점이었던 지구력의 핸디캡 극복하고 체력에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을 높이 사야 할 것 같군요.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이번 경기에서 패했다면 UFC 잔류 자체가 정말 위태로왔던 상황이었답니다.

다행이 2년 2개월 만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아직은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나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헤비급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에 도전하기 위해선 더욱 확실한 KO승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다준 안토니오 실바와 트래비스 브라운과 재대결을 펼쳐서 그들을 확실하게 제압한다면 헤비급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에 대한 도전권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원래 소속팀이었던 블랙질리언을 나와서 태국에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등과 훈련해온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앞으로도 자체 훈련캠프에서 경기를 준비할 가능성이 있지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프랭크 미어의 앞날을 정말 불투명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답니다. 프랭크 미어는 경기전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는데 4연패를 기록한 프랭크 미어는 더 이상 시합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듯 싶습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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