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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 치료법 개발, 생존자의 혈액수혈요법, 에볼라바이러스 증상, 백신, 생존자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해 수많은 사망자를 낳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2일전 726명에서 오늘 826명을 기록해 100여명이 더 증가하였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인데 무서운 것은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 등 의료진들까지 무더기로 감염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에볼라 출열열 환자들을 돌보던 의료진 중 50%가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될 정도로 속수무책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에 따르면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현재 826명이며 감염자수는 무려 1.44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하는데 지난달 30일 사망자수 5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그 감염속도가 과거 그 어떤 전염병보다도 훨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에볼라출열열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치사율 90%라고 하는 엄청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에볼라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희망적인 소식이 한 건 접수되어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방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던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치료에 ‘수혈요법’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며 감염환자 치료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수혈요법’이란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에볼라를 이겨내고 살아남은 사람의 혈액을 감염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마치 원시 아프리카의 주술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수혈요법’은 과거에 감염환자의 치료에 성공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8월 4일 미국의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에 감염돼 현재 미국병원에서 치료중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33)씨는 미국으로 이송되기 전 자신이 치료했던 14세의 에볼라 생존자 소년의 혈장을 수혈받았다고 한다. 이 소년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브랜틀리박사를 돕고 싶다고 하면서 자신의 혈액을 기꺼이 기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혈요법’은 에볼라에 감염되었다가 살아난 생존자의 혈액안에 에볼라바이러스를 이겨낸 항체가 들어 있으며 그 항체가 포함되어 있는 혈액을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면 에볼라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원리에 따른 치료법이다.

과거에 이 ‘수혈요법’이 실제로 성공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예방백신이 없는 현재시점에서는 이 ‘수혈요법’이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치료에 유일한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20년 전인 1995년 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245명이 사망했을 당시 현지 콩고의사들은 서방의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수혈요법을 실험적으로 적용했었다.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감염 생존자의 혈장을 수혈받은 감염환자 8명 중에서 무려 7명이나 살아남은 것이다. 치료율이 거의 90%을 기록했던 것이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도 이 수혈요법을 다른 전염병에도 적용해서 성공했던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 질병당국에서는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는데도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자 과거의 엄청난 분량의 연구기록들을 샅샅이 뒤졌다고 하는데 그 중 이 수혈요법을 어렵사리 찾아내었다는 것이다.


과거에 성공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임상실험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년 동안이나 방치해 두었다가 20년이 훨씬 지난 이번에 에볼라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되자 먼지더미 서류들 속에 숨어있던 ‘수혈요법’이 다시 빛을 보개된 것이다.

그리고 바로 미국으로 이송되어 치료대기중이던 브래들린박사에게 이 ‘수혈요법’을 적용했던 것이다.


감염 생존소년의 피 덕분인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현재 블랜틀린박사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에 있을 당시만 해도 사경을 헤메였던 그가 ‘수혈요법’ 치료를 받은 후에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 ‘수혈요법’이 각국의 의료진들로부터 에볼라바이러스 전염병 치료법으로서 그동안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니 정말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 ‘수혈요법’이 그간 생존자의 혈장을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또한 의학적인 임상실험이 불가능했다는 이유로 치료법으로서 공인받지 못해 왔으며 케케묵은 서류가방 속에서 잠만 자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에볼라가 창궐해서 치료를 전혀 받지못해 826명이나 되는 불쌍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지금도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에 성공했던 사례가 있는 치료법을 단지 의학적인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년 간이나 방치해왔다고 하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미국은 돈이 되는 백신개발에는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서 개발하여 독점적 수익을 추구하며 전세계 의료시장을 싹쓸이하면서 에볼라같은 무서운 질병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노력도 없이 여태까지 방치해온 것이다.

왜냐하면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은 서아프리카의 특정지역에서만 발병하기 때문에 개발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감염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서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미국인이 감염되자 부랴부랴 미국인을 살리기 위해 과거의 성공했던 ‘수혈요법’을 꺼내든 것이다.


아프라키사람들이 죽어나갈 때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미국인이 죽게 되니까 그때서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을 내놓는 미국은 너무나도 속이 보이는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에볼라사태에서 만일 끝까지 미국인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이 ‘수혈요법’이라는 비장의 카드는 영영 내놓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미국의 얄팍한 기회주의적인 행동 때문에 일각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사태가 미국의 음모로 인해 발생한 음모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에볼라바이러스는 공기로 전염되는 질병이 아니라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이나 사람들과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다.

즉,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이나 혈액, 분비물, 배설물, 등을 만지거나 접촉했을 때에 전염된다. 체내 세포 표면수용체에 에볼라바이러스의 당단백질이 달라붙어 몸 전체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다.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의 증상은 감기의 초기 증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고열과 두통, 오한, 멀미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눈이나 코, 입, 귀 등에서 피가 나오는 출혈현상이 발생한다. 이후 7~9일 이내에 감염자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뇌출혈 등이 발생해 사망하게 되는데, 치사율이 거의 90%에 달하는, 현재까지 알려진 전염병 중에서 가장 치사율이 높은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현재까지 에볼라 출혈열의 발생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 있다. 에볼라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과일박쥐요리를 즐겨먹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 이지역의 과일박쥐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하며 일부 특정지역의 침팬지, 원숭이, 고릴라 류에서도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되었기 때문에 이들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에볼라를 감염시킨 주요한 감염원(숙주)가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모든 종류의 과일박쥐나 침팬지, 고릴라등이 이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서아프리카 지역이라는 특정지역에 서식하는 이들 동물들에게서만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그런데 에볼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 동물들은 전혀 에볼라출혈열이 발병하지도 않으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직 감염된 사람에게만 치명적인 질병이 발병하고 있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들 동물들은 아마 체내에 저항체가 이미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사료된다.


혈액을 기증한 14세 소년의 사례가 현재 세계가 모두 기다리는 에볼라 치료법 개발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과연 이 ‘수혈요법’이 확실하게 성공해서 에볼라 치료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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