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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631회 알랭 드롱, 아랑 드롱 경호원 마르코빅 살인사건, 부인 나탈리 드롱




‘서프라이즈’에서는 20세기 최고의 미남배우라는 닉네임이 붙은 프랑스의 명배우 알랭 드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아랑 드롱으로 알려지기도 했던 알랭 드롱은 19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미남배우, 꽃미남 배우로 명성이 높았던 프랑스 배우로 아랑 드롱이라는 이름은 미남배우의 대명사로 통할 만큼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전설적인 명배우이다.



알랭 드롱은 1960년도에 출연한 히트작 ‘태양은 가득히’에서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차가운 마음을 지닌 냉혈한 살인마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어 영화가 흥행에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알랭 드롱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 후 알랭 드롱은 수많은 프랑스영화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인 미남스타, 인기스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암흑가의 두사람’ ‘빅건’ ‘볼사리노’ ‘아듀 아미’ ‘래드선’ ‘스콜피온’ 등 알랭 드롱이 전성기시절 출연해서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들은 수많은 올드팬들의 가슴에 전설로 남아있다.


이렇게 조각미남 소리를 들으며 인기 명배우로써 한시대를 풍미했던 아랑 드롱이 자신의 경호원이었던 마르코빅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1986년 알랭 드롱은 자신의 경호원이었던 마르코빅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으면서 연기생활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위기가 찾아온다.



당시 알랭 드롱의 경호원이었던 마르코빅이 어느날 변사체로 발견되었고 경찰에서는 알랭 드롱과 영화제작자 마르칸토니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에 나섰다.

마르코빅은 살해되기 일주일 전에 ‘만약 내가 살해당한다면 그건 100퍼센트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에 의해서야. 그들을 찾아’라는 내용의 편지를 동생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마르코빅 살해 용의자로 지명된 알랭 드롱과 제작자 마르칸토니는 자신들의 살해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알랭 드롱은 자신의 부인이었던 나탈리 드롱과 마르코빅이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역공세를 취하였고 제작자 마르칸토니 또한 살인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것이다.

사실 이당시 알랭 드롱의 아내는 유명한 프랑스 여배우 나탈리 드롱이었는데 나탈리 드롱과 마르코빅이 불륜관계에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기도 했었다. 원래 나탈리 드롱의 경호원이었던 마르코빅은 오래전부터 나탈리 드롱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알랭 드롱의 부인 나탈리 드롱


그런데 마르코빅이 알랭 드롱의 부인 나탈리 드롱의 누드사진으로 알랭 드롱을 협박했었다고 알랭 드롱이 폭로하기도 하였다.

당시 경찰에서는 치밀한 수사를 통해서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는 강력한 용의자로 지명하였으며 알랭 드롱은 더이상 살해혐의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 몰리게 되었는데 갑자기 대반전이 일어난다.



그것은 마르코빅의 자동차에서 당시 수상이었던 조르두 퐁피두의 부인의 사진이 발견된 것이며 결국 조르두 퐁피두가 마르코빅 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샤를 드골과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조르주 퐁피두는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이였다.

샤를 드골 대통령은 자신의 라이벌 조르두 퐁피두를 사임시켰으며 수상자리에서 물러난 조르두 퐁피두는 차기 대통령감으로 프랑스국민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르코빅 자동차에서 조르두 퐁피두 부인의 사진이 발견됨으로써 퐁비두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샤를 드골이 마르코빅 살인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했으며 두사람간의 정치적 공세와 공작 덕분에 살인 용의자로 의심받았던 알랭 드롱은 기적적으로 혐의에서 벗어나게 된다.


한때 부부관계였었던 나탈리 드롱과 아랑 드롱 


결국 마르코빅 살인사건 수사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서 수사가 중단되기에 이르렀던 강력한 살인용의자로 떠올랐던 알랭 드롱과 마르칸토니는 극적으로 살아나게 되었다. 마치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 반전 상황이 알랭 드롱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다.


이같은 알랭 드롱 경호원 살인사건에 관련된 내용은 프랑스의 영화제작자 마르칸토니가 집필한 자서전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마르칸토니는 자신의 자선전에서 ‘진실은 알랭 드롱과 나, 그리고 신만이 알고 있다’는 문구를 남기고 있으며 마르코빅 살인사건을 영원히 비밀로 간직해오다가 지난 2010년 사망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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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접촉 합의,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동의, 회담시기, 북한 황병서, 최룡해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한을 방문한 북한의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 고위급인사들이 우리정부가 제안한 남북 2차 고위급회담 개최를 수용함으로써 금년 하반기에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릴 수 있게 되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한 북한의 황병서, 최룡해등 고위급인사들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등 우리측 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인천의 한식당에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회동하기 위해 방문한 황병서(중앙)와 최룡해(뒤)


10월 4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등을 만난 북측 고위급인사들은 제2차 남북고위급 회담을 10월말 ~ 11월초에 갖자는 우리측 제안을 전격 수용했으며 곧 2차 고위급회담을 위한 실무자접촉을 갖기로 한 것이다.

남북 고위급회담은 금년 2월 제1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갖고 난 후 북한은 남한의 대북전단 살포와 한·미 연례군사합동훈련 등을 이유로 우리측이 제안한 제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계속 거부해왔다.


그런데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하루전날 북측은 우리 정부에 북한측 고위급인사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전격적으로 통보해왔으며 우리정부는 이를 수용함으로써 남북간의 그동안 갈등상태에서 화해분위기로 반전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북한에서 아시안게임 폐막식참석을 이유로 우리나라에 황병서, 최룡해 같은 권력 실세들을 대거 파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단순 스포츠행사용이 아닌 김정은의 정치적 결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 결국 4일 인천을 방문한 황병서, 최룡해 등 북한대표단은 남북 고위급회담 수용이라는 메시지를 갖고 온 것이다.


황병서는 북한에서 현재 군 총정치국장을 역임하는 북한권력의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는 인물이며 금년 9월 25일에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되었던 것을 보더라도 북한권력의 핵심인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최룡해는 과거 군 총정치국장을 거쳐서 현재는 노동당 당비서라고 하는 중책을 맡고 있으며 과거 2인자 장성택이 맡고 있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등 북한권력의 핵심인물로서 아직까지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김양건은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의 직책을 맡고 있는 등 이번에 남한에 파견된 인물들은 모두 북한 권력층의 최고위급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좌로부터 김양건, 황병서, 최룡해


통일부의 임병철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찬을 겸한 회담에서 북측은 우리가 제안했던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말∼11월초에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필요한 세부 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혀 남북고위급 회담에 대해 전격 합의했음을 전했다.


또한 북측은 2차회담이라고 한 것은 앞으로도 남북한간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고 한다. 즉, 이번에 방문한 황병서, 최룡해 등은 앞으로 2차회담 뿐만 아니라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남북대화를 계속 해나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우리측에 전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금년 2월에 열리고 계속해서 열리지 않고 교착상태에 빠져있었던 밤북간 고위급 접촉과 회담이 다시 재개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이날 북한 고위급인사들의 청와대 예방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우리측에서 청와대 예방에 관한 의사를 타진했다고 하며 이에 대해 북측 인사들은 시간관계상 방문이 어렵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한다. 인천을 방문한 북측 대표단은 북한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으며 이날 밤 폐막식에 참석한 뒤 예정대로 북한으로 귀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 대표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서는 갖고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 김정은의 구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의 전언에 의하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친서는 없었지만 김정은의 메시지는 갖고 왔다고 한다. 회담에서 정상회담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하며 남북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있은 후 8개월 동안 제2차 고위급회담이 열리지 못하고 악화상태로 치달았던 남북한간 갈등국면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화해분위기로 극적인 반전을 이루게 되었으며 다시 남북 고위급회담을 진행할 수 있는 돌파구가 열린 셈이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이 ‘평화와 화해’라는 슬로건 답게 평화와 화해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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