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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코 크로캅 VS 가브리엘 곤자가의 2차전경기 동영상, 크로캅 TKO승, 전적 / ‘UFC 파이트나이트64’




미르코 크로캅이 3년 6개월만에 다시 돌아온 UFC에서 숙적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두면서 과거의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4월 12일 폴란드의 크라우프 아레나에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64’ 메인이벤트경기에서 미르코 크로캅은 가브리엘 곤자가를 맞아 피를 흘리는 난투전 끝에 극적인 KO승을 거두면서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했다.



사실 미르코 크로캅은 8년전인 2007년도에 가브리엘 곤자가와 한차례 경기를 펼친 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크로캅은 아쉽게도 1라운드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미르코 크로캅은 1라운드에 곤자가의 하이킥에 맞아 불의의 KO패를 당했는데 자신의 주특기를 오히려 곤자가가 구사함으로써 크로캅은 망신을 톡톡히 당하였다.


곤자가에게 KO패당한 후 미르코 크로캅은 칙 콩고에게 또다시 패배함으로써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기나긴 슬럼프에 빠지면서 UFC에서 퇴출당하였던 미르코 크로캅은 4년여 만에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와 자신의 숙적 가브리엘 곤자가를 KO로 되갚아줌으로써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UFC에서 퇴출당한 이후 크로캅은 타격투기 대회에 출전해서 3연승을 거두는 등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41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돌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르코 크로캅 대 가브리엘 곤자가의 2차전경기를 살펴보면 크로캅의 공격패턴이 더한층 다양해졌고 정교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종래 입식타격 위주의 싸움으로만 일관하던 크로캅이 그라운딩에서 눈에 띄는 공격력을 선보여 주었고 주로 발차기와 펀치 위주의 공격에서 새로운 엘보우 공격을 선보였는데 크로캅의 왼손 엘보우 공격은 매우 날카로왔으며 가브리엘 곤자가를 쓰러뜨린 결정타가 바로 크로캅의 예리한 엘보우공격이었다.


1~2라운드는 가브리엘 곤자가가 미르코 크로캅에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그라운딩으로 몰고갔다. 그라운딩싸움에 취약한 크로캅을 어떻게든 그라운딩에서 침몰시키려는 곤자가는 115kg의 육중한 몸으로 밀어붙여서 크로캅을 링매트 위에 쓰러뜨리고 펀치와 엘보우로 크로캅의 안면에 무수한 타격을 가했으며 크로캅은 2라운드 후반 얼굴에 피를 많이 흘리면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종이 울려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3라운드 들어 입식타격기술이 우수한 크로캅은 그라운딩을 피하려는 전법으로 나왔고 힘과 체력이 우수한 곤자가는 크로캅에게 계속 테이크다운을 시도하여 그라운딩으로 몰고가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이렇게 그라운딩으로 몰고가기 위해서 거친 몸싸움을 시도했던 곤자가는 그러한 몸싸움이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되고 말았다.


3회에 미르코 크로캅을 몸으로 밀어붙여 코너로 몰았던 가브리엘 곤자가는 그만 방심한 틈을 타서 크로캅의 전광석화와도 같은 엘보우 공격을 두 번 연속 허용하고 만다.

미르코 크로캅의 새로운 기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으며 노장의 노련미가 돗보이는 장면이었다.



곤자가의 몸싸움에 밀려 코너를 빠져나가지 못하던 크로캅은 몸이 붙은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날카로운 왼손 엘보우공격을 가브리엘 곤자가의 안면에 터트렸고 또한번 연속 엘보우공격이 곤자가의 안면에 적중하자 곤자가는 큰 충격을 받고 휘청거리다가 결국 링바닥에 주저않고 만다.


곤자가가 넘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크로캅은 곤자가를 링바닥에 쓰러뜨리고 상위포지션에서 연속적인 왼손 엘보우공격을 퍼부었다. 총 8번의 강력한 엘보우공격을 곤자가의 안면에 터뜨리자 가브리엘 곤자가는 그대로 신실상태에 빠졌으며 미르코 크로캅은 3회 TKO로 곤자가를 확실하게 제압했다.


미르코 크로캅의 강력한 왼손 엘보우공격이 빛을 뿜었던 경기였다. 2라운드에 왼쪽 눈이 찢어지고 안면이 피투성이가 되었던 미르코 크로캅이었지만 3라운드에는 오히려 거꾸로 곤자가의 안면을 피투성이로 만들면서 통쾌한 역전 KO승을 일궈냈으며 8년전에 당했던 치욕스러운 패배를 말끔히 설욕한 경기였다.



최근 타단체경기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미르코 크로캅이 과연 전성기시절의 파워와 스피드를 되찾고 UFC헤비급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르코 크로캅의 이번 경기를 살펴보면 스피드는 확실히 전보다 느려진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눈에 띄는 점은 공격기술이 매우 다양해졌다는 점과 그라운딩에서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여 주었다는 점 특징이다.


UFC에서 정상에 등극하려면 입식타격 기술로만은 절대로 안된다는 점을 표도르의 경기에서 우린 읽을 수가 있었다. 그렇게 뛰어난 펀치력을 갖추고있던 표도르도 결국 그라운딩기술에 맥을 못추고 무너져버리고 말았지 않던가!


미르코 크로캅이 종래에 그라운딩싸움을 철저히 피하려는 전법과는 달리 이번경기에서는 오히려 그라운딩공격으로 가브리엘 곤자가를 실신KO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인 현상이며 그것이 바로 크로캅이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타격기술이 워낙 뛰어난 크로캅이 자신의 취약점이었던 그라운딩과 파운딩기술만 좀 더 보강한다면 UFC헤비급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본다.



미르코 크로캅 VS 가브리엘 곤자가의 2차전경기 동영상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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