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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당선자명단,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사퇴




7월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결과가 나왔는데 새누리당이 압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참패하는 결과가 나왔다.

‘미니 총선’으로 불리우며 큰 관심을 모았던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라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하겠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보면 총 15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은 11곳에서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고작 4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선에서 그쳤다. 15 : 4 - 엄청난 비율로 새누리당이 압승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특이한 점은 새누리당이 지방선거에서 고전했던 지역인 충청권지역 3곳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과 전남 순천·곡성지역에서 당선자를 내었다는 점은 큰 이변으로 볼 수 있다.

원래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전남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를 누르고 당선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이정현후보가 당당히 전남 순천·곡성지역에서 당선되는 이변이 벌어짐으로써 지역구도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지역 5곳 중 새누리당이 무려 4곳에서 당선자를 내었고 1곳에서 당선자를 낸 새정치민주연합을 완벽하게 누르고 경기도에서 승리했다는 점도 새누리당으로서는 의미있는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도지역과 충청도지역에서 사실상 참패했고 전남 지역 3곳과 경기도의 수원정에서만 당선자를 내는 초라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제1야당이자 수권정당으로서의 강력한 이미지를 심는 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최대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동작을과 수원지역 3곳 가운데 수원 을과 수원 병 2곳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은 앞으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당의 전통적인 지지가반이었던 전남지역 선거구에서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했다는 점은 선거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안방이나 다름없는 전남 순천·곡성을 새누리당에 내준 것은 물론 선거 막판 야권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6곳 가운데 수원정 단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더욱이 수원병에 출마했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손학규후보가 새누리당의 정치신인에 불과한 김용남후보에게 밀렸다는 것은 이변중의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도 압승했고 충청지역에서도 승리했으며 전남지역에서 보너스까지 챙기며 이번 7·30 국회의원재·보궐선거에서 완승을 거두어 앞으로 새누리당의 정국운영에 탄력과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참사와 책임론, 박근혜정부의 인사정책 실패라는 정치적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패를 했다는 것은 정말 의외이며 예상밖이라고 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체제에 대한 공천실패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내홍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7월 31일 7·30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주제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두 공동대표의 거취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곧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나면 당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두 대표의 퇴진이 현실화된다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되며 창당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또한 지도부 총사퇴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럴 경우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박근혜정부 중간평가라는 의미가 부여되었던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연합이 참패한 것 이유를 들자면 무엇보다도 당 지도부의 무리한 전략공천에 따른 공천 후유증과 세월호 심판론에 대한 여론의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7·30 국회의원재·보궐선거 결과로 새누리당은 전체 의원정수 300명 가운데 158석을 차지하게 돼 원내 안정 과반을 확보하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130석이 됐다.



♦ 7·30 국회의원재·보궐선거 당선자 명단


서울 동작을 당선자 - 나경원(새누리당)

부산 해운대·기장갑 당선자 - 배덕광(새누리당)

대전 대덕 당선자 - 정용기(새누리당)

울산 남을 당선자 - 박맹우(새누리당)

경기 수원을 당선자 - 정미경(새누리당)

수원병 당선자 - 김용남(새누리당)

평택을 당선자 - 유의동(새누리당)

김포 당선자 - 홍철호(새누리당)

충북 충주 당선자 - 이종배(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 당선자 - 김제식(새누리당)

전남 순천·곡성 당선자 - 이정현(새누리당)


경기 수원정 당선자 -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나주·화순 당선자 - 신정훈(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당선자 -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담양·함평·영광·장성 당선자 - 이개호(새정치민주연합)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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