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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진품명품’ 985회, ‘당초문 회청자 매병’의 감정가, 고려청자 가격, 가치




12세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당초문 회청자 매병’(唐草紋 繪靑磁 梅甁)



2월 1일 KBS에서 방영된 ‘TV 진품명품’에서는 오랜만에 고려청자의 일종인 당초문 회청자 매병의 내용이 다루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 진품명품’ 985회에서는 쑥색의 근사한 도자기 한점이 소개되었는데 서울 성동구에 사는 의뢰인 한분이 형부가 소장하고 있는 흔치않은 청회색의 도자기 한점을 들고나왔다.



의뢰인이 갖고 나온 쑥색계통의 회청자 도자기는 처음 보기에도 문양이 매우 근사해 보였으며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흔치않는 문양이 그 값어치가 예사롭지 않을 만큼 고품격의 풍모를 갖추고 있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들은 그 색깔이 진한 코발트빛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쑥색의 칼라를 갖고 있으며 그 색상이 맑은 색일수록 값어치가 더욱 많이 나간다.

저런 형태의 회청자는 그시대에 보통 술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도자기 자체가 매우 크고 주둥이가 작은 것으로 보아서 직접 술병으로 사용했다기 보다는 신분이 높은 귀족들이 관상용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였다.



해당 도자기는 ‘당초문 회청자 매병(唐草紋 繪靑磁 梅甁)’이라고 불리우는 12세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일종의 고려청자라고 한다.


의뢰인이 갖고 나온 쑥색 계통의 도자기의 문양을 살펴보면 마치 고사리같은 줄기가 도자기 전체에 온통 그려져 있는데 저런 문양은 일반적으로 중국의 ‘당’자를 붙여서 당초문이라고 부르며 중국에서 전래되어온 문양의 일종인데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전해진 덩굴풀모양을 당초문이라고 부른다.

매병(梅甁)이라는 것은 ‘술병’ 또는 ‘물병’의 용도로 쓰여진 도자기를 일컷는다.



그러니까 당초문 회청자는 우리나라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문양은 중국의 기법을 따라한 것이라는 얘기다.


그럼 외뢰인이 갖고나온 ‘당초문 회청자 매병’의 당초문의 문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회청자에 그려진 당초 문양은 장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회청자에 그려져있는 줄기문양은 그 줄기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줄기가 끊김이 없이 길게 이어지는 것은 오래살라는 하는 ‘장수’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12세기에 만들어진 당초문 회청자는 현재 많이 존재하고 있는 도자기이지만 해당 당초문 회청자 처럼 그 조형미가 뛰어난 형태의 회청자는 매우 드문 형태라고 하며 그 조형미 가치로 볼 때 매우 가치가 높은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그런데 해당 당초문 회청자는 주둥이부분과 어깨부분이 수리되어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대부분의 도자기들은 주둥이나 몸통의 일부가 수리되어 있으면 그 가치나 가격이 현격하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해당 당초문 회청자는 비록 수리된 흔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문양 형태가 매우 진기한 도자기이기 때문에 그 가치 평가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해당 당초문 회청자는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문양이 매우 진기해서 가치가 높은 도자기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 12세기초에 만들어진 ‘당초문 회청자 매병’의 감정가는 얼마일까?

의뢰인이 갖고나온 당초문 회청자 매병의 감정가는 무려 2,500만원으로 나왔다. 역시 소문대로 값어치가 큰 도자기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도자기 전체를 넝쿨모양의 가지로 온통 감싼 멋진 문양이 인상적인 당초문 회청자 매병은 주둥이부분에 수리한 흔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에 의해서 2,5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의 감정가가 나왔다.

저렇게 크기가 크며 도자기전체에 문양이 꽉차 있고 문양이 아름다운 회청자는 우리나라 박물관에도 거의 없는 것으로 매우 진기한 도자기라고 한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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