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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TV동물농장’ 703회, 요양원에 버려진 개, 백구 일월이, 부상당한 유기견




전남 여수의 아주 외딴 마을의 한 요양원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예쁜 백구 한 마리가 나타나서 요양원직원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외딴 곳에 위치한 요양원에 느닷없이 나타난 백구는 삭막한 요양원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활력소이자 해피바이러스 같은 존재로 요양원식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도심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적막한 해안가 여수의 한 외딴 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 요양원은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느날 백구 한 마리가 현관문 안에 나타나서 요양원직원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이곳 요양원에 어느날 아침 현관문 앞에 백구가 나타났는데 CCTV로 확인해본 결과, 어떤 정체모를 사람이 백구를 현관문 안에 밀어넣고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즉, 백구는 누군가에 의해서 이곳 요양원에 버려진 것이다. 몸색깔이 온통 하얗고 애교도 많고 귀여운 백구를 버리고 간 사람은 누구이길래,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렇게 귀여운 백구를 매몰차게도 버리고 갔을까?



요양원에 버려진 백구는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움 때문에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 겁먹은 표정만 짓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간혹 창문너머를 지긋이 응시하곤 했었다.



그런데 요양원 직원들이 백구를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사랑으로 돌봐주자 두려움에 떨었던 백구도 이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요양원 직원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많이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주인도 모르고 과거도 알 수 없었던 백구를 받아준 요양원 직원들은 백구에게 이름도 지어주었는데 1월에 발견된 업둥이라는 의미로 일월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요양원 직원들에게 애교까지 부리며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백구는 뒷다리를 질질 끄는 이상한 몸동작이 포착됐다.

백구의 뒷다리는 심한 부상을 당해서 제대로 설수도 없었고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 항상 업드려있기를 좋아하는 백구 일월이는 사실 뒷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백구 일월이는 이곳 요양원에 버려졌을 때부터 뒷다리에 심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백구 일월이가 버려졌던 이유와 뒷다리의 부상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닐까?

요양원 직원들은 백구 일월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뒷다리뼈 상태를 검사했는데 일월이의 뒷다리뼈는 아주 심하게 부러져 있었다. 뒷다리의 두쪽 모두 심하게 완전 부러진 분쇄골절 상태라고 한다. 이렇게 큰 부상을 당했으면서도 백구 일월이는 아픈 내색도 하지않고 참고만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백구 일월이의 뒷다리는 왜 이런 상태가 되었을까?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일월이의 뒷다리뼈의 상태로 보아서 사람이 때려서 생긴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백구 일월이는 자동차에 치여서 뒷다리뼈가 으깨졌던 것이며 뒷다리뼈 부상 정도가 심한 상태를 확인했던 차주인이 일월이를 요양원에 버리고 간 것이다. 즉, 일월이를 자신의 차로 치고난 후 그 심각한 상태를 확인한 차주인이 백구를 치료해주지 않고서 요양원에 데려다 놓고 사라진 것이다.

비양심적인 차주인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백구를 버리고 간 것이다.



결국 요양원 직원들은 뒷다리에 심한 부상을 당한 백구를 주저없이 식구로 받아들였으며 그렇게 백구 일월이는 부상당한 채로 요양원의 한 식구가 되었다. 이제 백구 일월이는 요양원 직원들에게 갖은 애교를 다 부리는 귀염둥이 애견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백구 일월이의 다리부상이 너무 심각해서 대수술을 받아야한다고 한다.



처음 백구 일월이가 요양원에 왔을 때에는 일월이의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수술을 미뤄왔는데 이제 백구의 기력이 회복된 만큼 백구는 동물병원에서 뒷다리 대수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백구 일월이의 뒷다리뼈는 완전 분쇄될 정도로 심한 부상이어서 수술결과를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전신마취를 하고 장장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거친 끝에 백구의 수술을 겨우 끝이 났다.

다행히도 백구 일월이의 뒷다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하며 장기간 병원에서 입원을 거치고 나면 올 봄쯤에는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정도로 예쁘고 귀여운 백구 일월이는 이제 이곳 요양원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귀염둥이 애견으로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이제 봄이 되면 백구 일월이가 네다리로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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