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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 벼룩시장의 착한 가격, 도깨비시장, 서울 풍물시장, 위치

 

 

 

과거에는 주로 할아버지들이 찾던 동묘벼룩시장이 최근 크게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랫동안 할아버지들이 단골로 찾아오던 동묘는 할아버지의 홍대거리로 불리워질 정도로 주된 단골들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10~20대 젊은층들이 동묘 벼룩시장을 찾는 주된 고객층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TV방송프로 ‘무한도전’이 방영되고 난 후부터 동묘벼룩시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이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구제패션을 맛보기 위해 젊은 세대들이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동묘 구제시장이라고도 불리는 동묘벼룩시장의 위치는 1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동묘역 주변으로 펼쳐진 재래시장이다. 평일에는 250∼300개, 주말에는 550∼600개 정도의 좌판이 모여 자연스럽게 거리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에는 도깨비시장이라 불렸을 만큼 온갖 잡다한 보물들이 거래되고 있어서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생활필수품에서부터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진기하고 오래된 물건이나 골동품들도 이곳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젊은층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곳에서는 올겨울 트랜드인 체크무늬 구제코트 한 벌 가격이 단돈 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그것도 명품브랜드옷이라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데 단지 남들이 입었던 옷이라는 이력이 붙은 옷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을 뿐이다.

정장재킷, 등산바지, 털모자도 역시 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모두 남들이 입다가 내놓은 물건이라는 단점 빼고는 새것처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구제옷들의 최고의 메리트는 ‘착한 가격’ 때문이라고 하며 이 ‘착한 가격’ 때문에 구제옷들이 동묘벼룩시장의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한다.

최근 중고생들과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서 동묘벼룩시장도 이젠 많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동묘시장이 서울의 관광명소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명품을 선호하는 중고생들은 나이키 조던 운동화나 폴로 티셔츠 등을 1만∼2만원의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필리핀, 아프리카 등 외국인중개상들은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필리핀상인은 여름옷을, 아프리카상인은 주로 가방을 구입해간다고 한다.

 

동묘시장을 찾는 연령대가 전 계층으로 확대되면서 과거에 부진했던 상권이 다시 살아나면서 활기를 띄고 있지만 상인들의 근본적인 걱정거리는 항상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이곳 노점상들이 모두 불법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노점상들이 자리를 펴고 장사를 하는 곳이지만 ‘노점상’이라는 태생적 약점을 가진 탓에 이곳 상인들은 늘 좌불안석을 느끼면서 장사를 할 수밖에 없다.

 

 

 

10년째 동묘시장에서 시계 좌판을 하고 있는 한 상인은 “다들 불법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려고 애쓴다”며 “혹시 모를 민원을 방지하기 위해 동묘시장의 개장 시간(평일 오후 2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부터)과 철수 시간(해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부터)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동묘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종로구청 건설관리과 관계자는 “동묘시장 노점상 대부분이 생계형 상인이기 때문에 단속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질서가 잘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서 구청도 영업을 허용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묘벼룩시장은 생활필수품에서부터 골동품이나 과거 구제 패션제품, LP판, 제봉틀, 가방, 신발, 가전제품 등 없는 게 없다고 할 만큼 대부분의 물건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알뜰족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거기다가 왠만한 구제 패션제품들은 몇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알뜰 구매나 실속형 구매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동묘벼룩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 같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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