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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한 수의사 박상표 사망, 동물용 마취제와 유서 발견




한미 FTA 체결때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했던 박상표씨가 자살했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 중부 경찰서 발표에 의하면 박상표씨는 1월 19일 오흐 1시 30분 경 서울 중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박상표씨는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의 정책국장으로 2006년 ‘한미 한미 FTA’ 체결 당시 ‘한미 FTA 4대 선결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이 포함됐을 때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을 지적하면서 안전성 문제에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주장했던 수의사였지요.


박상표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운동에 앞장섰던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의 국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의 자살 소식은 많은 아쉬움과 또다른 의혹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요.


1월 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1월 19일 오후 박상표 씨가 서울시 중구 을지로의 한 호텔 객실침대에서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답니다.

호텔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박씨가 사망한 객실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수첩과 동물용 마취제,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첩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 조사로 박씨가 숨진 객실에 외부인이 출입한 흔적이 없다는 점과 마취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경찰은 박상표씨가 스스로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여러가지 수사상황을 종합했을 때 자살로 결론지내렸고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점이 많이 있네요. 박상표싸가 자살했을 경우에 유서에 자살 이유를 명시했을텐데 자살을 선택한 이유가 유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점이 많은 네티즌들이 제기하는 의혹이랍니다.


박상표씨처럼 지각을 갖추신 분이 자살을 하면서도 그 이유와 명분을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 이하의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또한 박상표씨가 자살을 선택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지도 의문스럽습니다.




그리고 뜻밖의 사망사건이 일어났을 때에는 부검을 하는 것이 관행인데 부검 또한 하지 않는 것도 많은 네티즌들이 제기하는 의혹의 한부분이지요.

만약 가족이 고인의 시신의 훼손을 우려해서 부검을 반대했다면 어쩔 수가 없지만 고인의 진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은 필수사항이기 때문이랍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반대하고 광우병 문제를 제기하면서 열심히 활동하셨던 의로운 분이 이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시다니 너무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직 45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인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만한 사유가 있는 지에 대해서 좀 더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찰에서는 박상표씨가 묵었던 객실에서 동물용 마취제와 유서로 추정되는 수첩 하나 나왔다고 바로 자살로 결론을 내리고 마는군요. 더 이상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요?

미국처럼 유전자체취 조사 등 좀 더 과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을 설득해서라도 고인의 사체부검을 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는데요.


아뭏튼 또 한명의 의로운 기사가 각박한 이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깝고 슬프기만 합니다.

진정 의롭고 선한 사람이 대우받고 안심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은 언제쯤 이루어질 지 요원하기만 합니다.


박상표씨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9호실에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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