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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전부인 박유아, 박태준 딸, 고승덕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글 전문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고승덕후보가 지지율이 크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복병을 만나 교육감선거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시교육감후보 지지율에서 고승덕후보가 30% 이상을 상회하며 10%에 머물러있던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치며 당선 유망주로 부각되었었는데 느닷없이 복병을 만나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앞날을 에측할 수 없는 혼돈의 상황으로 반전됐다.





5월 26일 지상파 방송3사가 진행한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율조사에서 고승덕후보가 30.1%로 1위를, 문용린후보가 19.1%로 2위, 민주진보 후보인 조희연후보가 10.2%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현재까지도 고승덕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인데 이번 고승덕후보 친딸의 페이스북글 사태로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절대적으로 앞서 나가던 고승덕후보를 위기에 빠뜨린 복병은 다름 아닌 고후보의 친딸 고희경이어서 놀라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고승덕의 딸 고희경은 5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에게’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서 고희경은 자신의 아버지인 고승덕후보가 ‘자녀들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으므로 서울시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지적하는 글을 올려서 큰 파문을 몰고온 것이다.

친딸이 아버지의 잘못을 지적하며 아버지의 공직선거 출마에 태클을 거는 전대미문의 황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고승덕후보의 딸 고희경은 도대체 왜 자신의 아버지 고승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서울시교육감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일까?


고승덕의 전부인 박유아


그 이유는 고승덕후보가 2002년 이혼한 전부인 박유아와의 관계에서 찾아야 될 것 같다. 고승덕후보는 전 포스코회장인 박태준의 둘째딸인 부인 박유아와 2002년 합의 이혼했으며 자녀 1남1녀는 오래전부터 이혼한 전부인 박유아가 미국에서 양육하고 있다.

고승덕의 전부인 박유아는 과거 민자당과 자유민주연합의 총재였으며 코스코 회장이었던 박태준 전총재의 둘째딸이다. 박유아는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나온 미술학도로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하버드대에서 미술사와 드로잉을 공부하였던 재원인데 1984년 중매로 고시 3관왕이었던 고승덕변호사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고승덕후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어 자녀양육에 전념해왔다.


박유아는 고승덕이 98년 정치활동을 위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시에 완강히 반대하였다고 한다. 박유아 입장에서는 아버지 박태준이 정치활동으로 할 당시 정치적으로 많은 혼란과 부침이 있었으며 나중에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이용만 당하면서 정치보복까지 당하는 아버지의 뼈아픈 전례를 이미 겪어왔던 터라 누구보다도 정치의 처절함과 험난한 행로를 잘 알고 있으므로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고승덕후보와 전처인 박유아는 고승덕후보의 정치활동과 자녀교육 문제로 90년대 후반부터 고승덕후보와 심한 갈등을 빚어왔던 것이다.

또한 고승덕 전부인 박유아는 자녀들을 미국에서 교육시키길 원했으며 함께 미국으로 이주할 것을 요구했는데 고승덕후보는 한국에서 정치활동을 할 계획이었으며 미국행을 거절하면서 결국 박유아만 1998년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일방적으로 이주했다고 한다. 박유아는 미국으로 이주한 후 뉴욕에서 활발한 미술회화작업을 벌여나가고 있으며 가끔 한국과 미국에서 미술작품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예술가로서의 왕성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박유아


이후 한국에 홀로 남은 고승덕후보는 부인과 사실상의 이혼상태로 지내다가 2002는 합의이혼하게 되었으며 98년에 미국으로 이주해갔던 고승덕의 자녀들은 홀어미니 밑에서 아버지 없는 부재상태에서 자라왔던 것이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고승덕의 딸 고희경의 글에서 보면 아버지 없이 어린시절을 보낸 딸 고희경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회한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승덕의 딸 고희경은 ‘아버지가 없어 고통을 느낀 적이 너무나 많다. 미국인 친구들은 제 아버지가 제게 어떻게 자전거를 타는지 가르쳐주지 않고, 저와 한 번도 캐치볼을 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희경은 ‘“아버지의 날”에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카드를 쓰고 선물을 줬지만, 저는 카드와 선물을 제 어머니에게 드리거나 만든 뒤에 그냥 버리기도 했다’고 말하며 구구절절 자신들을 미국땅에 방치해왔던 아버지 고승덕에 대한 원망과 비난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고승덕의 딸 고희경은 ‘자기 자신의 아이들을 교육할 능력이나 그럴 의지가 없는 사람은 한 도시 전체와 같은 대규모 지역에 어떤 교육 정책도 펼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하며 아버지 고승덕의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자질부족을 지적하며 아버지 고승덕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고승덕후보와 딸과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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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후보가 99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에도 장인 박태준과 전부인 박유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쳤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고승덕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을 자진 반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그 당시 혼인생활을 유지했던 전부인 박유아와 처가에서 고승덕후보의 정치활동을 맹렬하게 반대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고승덕후보는 그후 18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등 정치활동을 계속해왔던 것이며 이것이 고승덕후보와 전부인 박유아의 결별의 중요한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판단된다.


그리고 이번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다시 출마하고 있는 고승덕후보에게 이제는 장인이나 전부인이 아닌 그의 친딸 고희경이 태클을 걸고 있는 희한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혼해서 아무 관련이 없어진 전부인 박유아 대신 아직도 부녀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미국에 사는 장성한 친딸 고희경(27세)과 아버지 고승덕의 정치참여의 갈등과 마찰이 대를 이어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녀돌봄과 교육을 방치해온 고승덕후보의 자질을 문제 삼아서 그의 딸 고희경이 고승덕의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재동을 걸고 나섰는데 친딸이 아버지의 공직출마에 반대하는 것은 매우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과연 본인 혼자의 생각인지, 아니며 또다른 세력이 사주 및 관여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이에 대해서 고승덕후보는 6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딸 고희경의 폭로글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의 회견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고승덕은 자신의 딸 고희경의 ‘사퇴촉구’ 글과 관련해서 ‘서울시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교육감후보직 사퇴를 거부했다.

또한 고승덕후보는 자신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글과 관련해서 교육감후보 경쟁자인 문용린후보가 벌인 공작정치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과거 국회의원 선거 출마 때는 부인과 처가에서 완강히 반대하였고 이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장성한 친 딸이 사퇴를 촉구하며 반대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후보 같으면 부인 및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헌신적인 가족의 응원과 도움을 받아야할 상황인데 정말 고승덕후보의 경우에는 부녀지간에 엄청난 골육상쟁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것을 과연 어떻게 해석해야 옳을 것인가!




고승덕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 글 전문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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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에게 (To the Citizens of Seoul)


저는 서울 시민은 아니지만, 서울시 교육의 미래에 대한 염려를 담아 글을 씁니다. 제 이름은 Candy Koh이며,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에 있는 동안 고희경이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저는 박유아와 현재 서울시 교육감 후보인 고승덕씨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 중 첫째입니다. 그가 출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때, 도의상 그의 아이로서 침묵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서울 시민은 서울시 교육감이 되어 교육 책임자가 될 수도 있는 '고승덕'이라는 사람에 대한 진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고승덕씨는 그의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 전혀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


저는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1987년에 (엄마와 고승덕씨가 결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 태어났습니다.

1991년 제 남동생이 뉴저지에서 태어난 후, 저희 가족은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저는 고승덕씨가 저나 제 동생에게 그 어떤 것이라도 가르쳐 줬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 것을 기억하기에 충분했던 나이임에도 말입니다.저희 엄마가 저와 제 동생을 미국으로 데려와 뉴욕에 있는 학교에 다니게 했을 때에도, 고승덕씨는 한국에 남았고 저희와 연락을 끊었습니다.


아버지 없는 삶을 살게 되었을 때, 전 고작 11살이었습니다. 매년 아버지의 날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전 사람들이 제게 아버지는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묻는 것이 싫었고 모른다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저에게 전혀 가르쳐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나 인터넷이 있었음에도, 고승덕씨는 저나 제 동생에게 전화를 하거나 저희가 뭘 하는지 물은적도 없습니다.

저희의 생일에 전화나 선물을 요구하는 것 또한 저희의 상상으로 끝나곤 했습니다. 그가 저희를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는 저희의 교육에 있어 그 어떠한 방면으로도, 재정적으로도 도움을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대학/대학원에 진학하여 클래스에서 탑을 하곤 했습니다.

공공정책에 대한 관심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가을에 장학금을 받고 로스쿨에 진학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 모든것을 제 '생물학적 아버지' 없이 해왔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저와 제 동생을 부양해온 저희 엄마나 외할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일입니다.

저희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버지의 역할을 맡아 저를 많이 생각해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는 동안에, 전 한국 언론을 통해 고승덕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어떻게 '성공'해야하는지 강연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가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라고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처음 그 내용을 접하고선 저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녀를 교육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무시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시 전 아이였고 미국에 있었기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전 가만히 있을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고승덕씨를 이른바 천재라고 치켜세우는 것을 보면서도 저는 침묵했습니다. 아무도 제게 신경을 쓸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 미국인이기도 하고, 특히 한국의 정치에 대해 왈가왈부할만큼 관여되어있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고승덕씨의 서울시 교육감 출마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가만히 있는 것은 제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로서, 저는 서울 시민들에게 고승덕씨가 그 자리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시 교육감의 역할이 서울시의 교육 정책과 시스템을 다루는 것이라면 고승덕씨는 그 역할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가 자기 자신의 혈육의 교육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맡은 수장이 될 수 있습니까?

교육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사람의 미래, 도시의 미래, 국가의 미래, 나아가 세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 고승덕씨의 자녀인 저는 고승덕씨에게 교육적인 도움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과거 서울시민이었고, 서울시민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그 곳에 많은 저는 지금 서울 시민 여러분이 서울을 위해 옳은 결정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더 나은 사람을 뽑아주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서울시의 교육을 위해, 그리고 가장 가까이 있을 스스로의 자녀들부터 돌볼 수 있는 사람을 뽑아주길 바랍니다.


Candy Koh



고희경의 페이스북 원문





고승덕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kohrea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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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후보사퇴거부, 고승덕의 딸 고희경씨의 페이스북 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6월 1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을지로 3가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친딸 고희경씨의 폭로에 대한 해명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미국에 사는 자신의 친딸 고희경씨의 ‘사퇴촉구’ 글과 관련해서 ‘서울시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교육감후보직을 사퇴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고승덕 교육감후보는 자신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글과 관련된 상황이 교육감후보 경쟁자인 문용린후보의 공작정치의 일환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고승덕 교육감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친딸인 고희경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행하지도 않았으므로 서울시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고 후보사퇴를 촉구한 글에 대해서 반박하고 나섰다.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를 이용해서 나를 후보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후보사퇴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와의 이혼에 대해서 자녀교육문제로 많은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전처는 한국교육시스템에 불만을 품고 미국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했으며 그래서 자신에게 미국이민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고승덕후보는 ‘그렇게 불화가 이어지면서 1998년에 아내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하고 미국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나는 권력과 재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캔디 고(고희경)씨는 5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고승덕후보는 자식들 교육을 방치했으므로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고승덕 교육감후보의 딸은 현재 미국에서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 고승덕후보는 전부인과 이혼한 상태로 딸 고희경씨는 미국에서 고승덕후보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해왔다.


아무리 이혼해서 전처와 딸과 따로 떨어져 살고있다고 하지만 자신의 친딸이 교육감후보에 나선 아버지의 자녀교육 문제의 잘못을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 아닐 수 없고 정말 놀라운 일이라서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


성숙한 친딸이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아버지를 비난하며 아버지의 공직선거 출마의 사퇴를 촉구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아버지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처럼 천륜을 어기면서까지 자신의 아버지를 맹비난하며 공직선거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일까?



지난 5월 30일 고승덕후보는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로 인해 질문을 받자 ‘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연히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게 된 것’이라며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그런데 이러한 고승덕후보의 아들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에 대해서 미국에 사는 친딸 캔디 고(고희경)씨는 ‘그 눈물은 자기가 버리기로 결정한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고승덕후보의 친딸 고희경씨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고승덕후보)가 현실의 삶에서 저와 제 동생에게 그런 정도의 감정을 보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고희경씨는 ‘아버지로서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한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한 고승덕후보의 말에 대해서 ‘그의 개인적 고통이 그의 부재나 자식들에게 연락이 부족했던 것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만약 그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느꼈다면, 자신의 자녀들을 무시하지 않고 살갑게 대했어야 했다’며 고승덕후보의 해명을 반박하고 나섰다.


고승덕후보의 딸 고희경씨는 이어 ‘아버지가 없어 고통을 느낀 적이 너무나 많다’고 말하며 ‘미국인 친구들은 제 아버지가 제게 어떻게 자전거를 타는지 가르쳐주지 않고, 저와 한 번도 캐치볼을 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희경씨는 또한 ‘미국에 있는 “아버지의 날”에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카드를 쓰고 선물을 줬지만, 저는 카드와 선물을 제 어머니에게 드리거나 만든 뒤에 그냥 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희경씨는 자신의 아버지(고승덕)으로부터 한 번도 전화가 온 적이 없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희경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서 ‘저는 교육이란 작은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녀와의 관계에서부터 말이다. 그래서 저는 자기 자신의 아이들을 교육할 능력이나 그럴 의지가 없는 사람은 한 도시 전체와 같은 대규모 지역에 어떤 교육 정책도 펼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승덕후보는 1984년에 포항제철(포스코)의 회장이였던 박태준의 둘째딸인 박유아와 결혼했으며 1남 1녀의 자녀를 두었다. 고승덕의 전부인 박유아는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했고, 미국에서 유학하여 미술사와 드로잉을 공부하기도 했다. 고승덕이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정치참여를 반대하는 장인 박태준과의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고 이렇게 장인과 멀어지게 된 것 또한 고승덕이 이혼하게 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하며 결국 고승덕은 2002년 전부인 박유아와 합의 이혼을 하였다.


이후 고승덕은 지난 2004년 KBS 전아나운서 왕종근의 중매로 재혼을 하였는데 고승덕후보가 재혼한 현부인은 10살 연하의 이무경기자로 고승덕 재혼 당시에 큰 화제가 되었었다. 이무경기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1년 경향신문에 입사하여 기자 생활을 했던 경력이 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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