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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955회’ 삼례 나라슈퍼 강도살인 사건, 청테이프 살인사건, 진짜 범인




9월20일 SBS에서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955회에서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다루어서 시청자들은 큰 주목을 받았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사건은 1999년 2월 6일 새벽 4시경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에 있는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하면서 발생했다.

3인조 강도는 나라슈퍼에 몰래 침입한 후, 잠자고 있던 젊은 부부와 할머니를 결박한 후 금품을 탈취했는데 도중 테이프로 입과 코가 봉해진 할머니가 질식으로 숨지게 되자, 3인조 강도는 황급히 나라슈퍼를 빠져나와 달아나 버렸다. 강도짓을 저지르던 3인조 강도에게 뜻밖의 살인범으로도 몰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나라슈퍼의 젊은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삼례 경찰서에서 본격적인 범인 검거에 나서게 되었는데 사건발생 후 9일이 되던 날 뜻밖의 범인으로 잡힌 이들은 소년 3명이었다. 절도전과가 있었던 이들 소년 3인은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용의자로 전격 체포했던 것이다.


과거에 절도를 저지른 전과를 있었던 세명의 소년들은 경찰 조사에서 순순히 자신들이 나라슈퍼 강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결국 세명의 소년들은 모두 강도치사범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되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삼례의 나라슈퍼 강도살인 사건은 순조롭게 해결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1년이 지난 후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또다른 용의자가 발생함으로써 사건은 완전히 미궁속에 빠지게 된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후에 새로운 3인조 강도사건이 부산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에서 그들의 여죄를 치조하는 과정에서 이들 새로운 3인조가 강도는 자신들이 나라슈퍼 강도사건의 범인임을 자백하는 엉뚱한 일이 발생하고 만다.



이들 3인조 강도는 나라슈퍼에 침입해서 할머니를 살해했음을 자백했고 삼례 3인조 소년범의 진술보다 더욱 구체적이고 정확한 진술을 내놓았다. 이들 3인조 강도의 진술은 삼례 소년범들의 진술보다 오히려 실제 사건과 현장상황이 더욱 잘 맞아떨어졌다.


삼례 강도살인 사건은 삼례소년범들과 또다른 3인조 강도 등 두부류의 범인들이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건은 하나인데 범인은 두 집단으로 그 범죄인들 중 어느 한쪽은 가짜범인이고 다른 하나는 진짜 범인인 셈이다.



그런데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담당형사는 여전히 삼례 소년 3인조가 범인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미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했던 삼례 소년 3인조는 자신들이 나라슈퍼에 침입해서 할머니를 살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소년 3인조는 과거의 절도전과로 인해 경찰에 의심을 받고 체포되어 경찰의 강압에 못이겨서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소년 3인조는 처음 자백할 당시 대문을 넘고 들어가서 새시문을 도라이버로 뜯고 침입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었다.


그런데 부산 3인조강도는 열려있는 대문으로 들어가 80cm 크기의 빠루로 새시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 15만원을 갈취하고 할머니가 사망하자 황급히 달아났다고 진술하고 있다.

삼례 소년 3인조와 부산 3인조 강도 중 누구의 말이 거짓이고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팀이 입수한 삼례 3인조의 현장검증 영상을 세밀하게 살펴본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당시 담당형사들이 일일이 시키는데로 현장모습을 재연하고 있는 3인조 소년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실험을 실시하여 실제로 새시문을 딸 수 있는 범행도구는 도라이버가 아닌 부산 3인조 강도가 진술했던 ‘빠루’였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슈퍼 피해자들의 진술이다. 당시 나라슈퍼 젊은 부부는 강도중 한명으로부터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 강도는 경상도 사투리의 저음으로 말했다고 하는데 강도치사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삼례 3인조 소년들의 목소리는 가늘도 여린 목소리여서 목소리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즉 피해자가 오히려 목소리가 전혀 달라 삼례 3인조 소년들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장 실험과 양 당사자들의 자백 등을 종합해보면 실제로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은 부산 3인조 강도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더욱이 부산에서 강도짓하다가 체포된 부산 3인조 강도가 자신들의 범행이맞다고 분명하게 자백까지 하고 있다.

범인들은 자백을 하였는데 형사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웃지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 3인조 강도들이 자신들이 하지도 않은 범행을 했다고 허위자백을 했다는 말인가?



결국 삼례 3인조 소년들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려 교도소 복역까지 마친 셈이다. 삼례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누가 보더라도 정황상 삼레 3인조 소년들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3인조 소년들은 이미 형기까지 마치고 출소한 상태이며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은 무죄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다시 재판 받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 가족들도 탄원서를 제출하며 재심 청구를 하였지만 모두 기각당하고 말았다. 여러번에 걸쳐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으로부터 모두 기각당한 상태이다.

지금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삼례 3인조 소년들의 애끓는 간청을 국가는 정녕 모르체 하기만 할 것인가? 진실을 외면하는 국가를 과연 국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라고 믿고 따를 수 있을 것인가?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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