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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235회, 꽃분홍색 점퍼를 입은 방화범, 경남 양산 아파트 방화사건, 여장남자 방화범




경상남도 양산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아파트 세대가 오밀조밀 모여있는 아파트 공동주거 공간에서 가장 치명적인 사고는 바로 화제사고라고 할 수 있지요.

한 집에서 화제가 발생해서 옆집을 통해 다른 집으로 불이 옮겨가면 대형참사를 유발시키는 것이 바로 화재인데요. 국가에서도 법적으로 방화범은 강력게 처벌하고 있는 이유는 방화로 인한 화제는 대형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경상남도 양산의 아피트 방화사건은 이상한 점이 많이 포착되었답니다. 아파트 계단 난간의 5층부터 16층까지 계속해서 나일론끈이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복도 곳곳에 휘발유통이 25개나 놓여져 있었다고 하네요. 이것은 누가 보아도 계획적인 의도를 갖고 시도한 방화사건임을 알 수 있지요.

즉 아파트 5층에서 나일롱끈에 불을 붙이면 불길이 나일롱끈을 타고 올라가 16층까지 불이 번지도록 의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방화사건이 일어난 같은 날 아파트 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포착됩니다. 분홍색 점퍼를 입고 긴머리를 휘날리는 호리호리한 여성이 포착된 것이지요. 이 분홍색 점퍼의 여인이 바로 방화를 시도했던 용의자인데요. 그의 행적을 추적해본 결과, 이 분홍색점퍼의 여인은 바로 남자였다고 합니다. 남자가 여장을 해서 자신의 신분을 속이려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방화를 시도하기 위해 놓여졌던 나일롱끈과 휘발유통을 아파트의 한 주민이 바로 목격해서 신고하는 바람에 다행히도 대형 화제를 막을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이 본홍색 여장 남자는 왜, 어떤 이유로 이런 끔찍한 방화를 시도했던 것일까요?

그가 설치한 나일롱끈의 종착지는 16층이었고 그는 아파트 16층에 사는 어떤 세대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경찰에서 인적사항을 조사해보니 아파트 16층에는 방화범의 어머니와 누이동생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그렇다면 방화범은 바로 자신의 친어머니와 여동생을 노리고 방화를 시도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 피의자는 보험을 6군데나 들어놓고 있어다고 하네요. 피의자는 엄마가 평소에 잔소리도 맣이 하고 그래서 어머니를 죽이려고 방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답니다.



방화를 시도했던 여장 남자 피의자는 아파트 CCTV에 자신이 타고다는던 자가용이 노출됨으로써 신분이 노출되었고 경찰에 쉽게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방화를 시도했던 그 아파트 16층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던 27세 김씨가 바로 방화범이라고 합니다.


평소 조용한 성격에 내성적이었던 피의자는 학교졸업 후 직장에 다녔지만 적응을 잘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런 자식을 위해 어머니는 분식집을 차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분식집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서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피의자는 성격적으로 문제가 많았다고 하네요. 평소에 친구들에게 살기 싫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고 하며 우울증 증세도 있어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결혼에 한번 실패한 경력도 있었다는군요.

그리고 자살까지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기집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주변사람의 신고로 출동했던 소방대원의 구조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살 시도했을 당시 어머니에게 유서를 남겼는데 그 유서에는 어머니에 대한 원망은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어머니에게 미안하다고, 폐를 끼치기 싫다는 내용만 적혀있었지요.


그런데 피의자 김씨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해보니 김씨에게는 3천만 원의 빛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의자 김씨는 여러 군데에 보험을 설정해 놓았다고 하네요, 그 보험금 수령액이 총 4억원이라는 거금이라고 하네요.


특히 피의자 김씨가 들어놓은 화제보험은 자신이 운영했던 분식집에서 어머니가 살고있는 아파트로 이관되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피의자 김씨는 어머니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불이 날 것을 미리 계획하거나 인지한 후에 그 아파트로 보험대상을 옮겨놓았던 것입니다.



자신이 사전에 인지했던 아파트로 보험금을 설정한 후 그 아파트에 방화를 시도했던 것이랍니다. 누가보아도 명백히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시도한 방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도 변변치않은 피의자가 한달에 보험료를 130만원이나 낸다는 것은 누가봐도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계획적인 범행이라는 것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피의자 김씨는 현재 방화 및 존속살해 미수혐의로 입건되었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버는 것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생존을 위해서 돈은 반드시 필요한 필요악이랍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은 그 돈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고 ‘행복하고 건강한 웰빙생활’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쓰여지는 수단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돈이 행복하고 윤택한 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다면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돈을 얻기위해서 갖가지 불법적인 일들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돈만 많이 있으면 남들로부터도 대우를 받고 남들이 갖기 어려운 것들을 쉽게 가질 수 있으며 특히 예쁜 미인도 얻을 수 있지요. 결국 돈자체가 목적으로 변질되어서 인명은 경시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부모님, 형재, 친구, 동료들까지도 돈벌이하는 데 이용해버리는 수단으로 전락되어 버리게 된답니다.


그렇지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돈보다도 더 중요한 가치들이 분명히 있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오직 황금에만 눈이 멀어 결국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정당한 방법을 통해서만 돈을 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이렇게 범죄를 이용해서 일확천금을 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황금만능주의 현상은 돈많은 사람만을 영웅시 대접하는 우리 사회의 관념이나 통념에 문제가 많다고 판단됩니다.



우리의 자본주의적 사회제도가 이러한 황금만능주의 사상을 낳았다고 봅니다.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자기아내를 살해한 사건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으며 심지어는 자식이 천륜을 어기고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친 어머니나 아버지를 죽이는 파렴치한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 친딸까지도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살해하는 천인공노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한없이 슬프기만 합니다.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지만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들까지 이렇게 끔찍한 일들을 벌일 수가 있을까요?


제게 만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

돈 4억을 갖고 병든 어머니를 죽게 내버려두던가, 아니면 병든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돈 4억원을 포기하던가 중 하나를 택일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후자를 선택할 것입니다.


즉, 돈 4억을 포기해서 병든 어머니를 살리겠다는 것이지요. 돈은 또다시 벌면은 됩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 그렇지만 한번 돌아가신 어머니는 다시는 돌아오시지 않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그 돈을 조금씩 조금씩 내가 땀을 흘려서 벌어나가는 그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한 것이랍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번 후에는 목적이 사라져 버리므로 사는 의미를 못느끼게 되는 것이며 십중팔구 방탕과 망종에 빠져버리고 만답니다.

돈을 벌어가는 그 과정이 가장 행복한 순간들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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