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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162회, 수제 어묵의 실체, 부산어묵 제조공장 위생상태, 오뎅, 검은기름의 정체




2월 13일 방송된 ‘먹거리 X파일’에서는 우리식탁에서 인기좋은 음식인 어묵에 대한 내용이 다루어져서 관심을 갖고 시청했는데,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어묵의 위생상태에 관해서 놀랄만한 사실들이 밝혀져서 충격을 주고있답니다.



쫄깃쫄깃하고 구수한 어묵은 간식이나 반찬으로 인기가 높아 우리가정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국민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먹거리 어묵의 실태에 관한 조사를 벌였답니다.


부산의 유명한 어묵거리를 찾아가보니 ‘수제어묵’ ‘즉석어묵’이라는 간판이 여러 곳에서 보였는데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주방에 들어가 조사해보니 현장에서 집적 만드는 수제어묵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수제어묵’ ‘즉석어묵’이라고 선전한 가게의 대부분이 공장에서 만든 어묵완제품을 가져와 가게주인이 앙념을 넣고 튀겨서 어묵요리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답니다.

‘수제어묵’은 가게주인이 단지 요리만 할 뿐 어묵완제품은 어묵제조 공장에서 이미 만들어서 공수되어 온 제품일 뿐 어묵음식점에서는 단지 어묵요리를 할 뿐이었답니다.


어묵공장에서 이미 만들어온 완제품 어묵에 양념을 넣고 가열만 했을 뿐인데 ‘수제어묵’ ‘즉석어묵’으로 둔갑해서 판매되고 있었지요.



그래서 ‘먹거리 X파일’ 제자팀에서 이번에는 어묵가게나 음식점에 어묵을 공급하는 K어묵제조공장을 조사해 보았답니다.

과연 K어묵제조공장의 위생상태는 어떠한지, 어묵의 재료는 무엇인지를 ‘먹거리 X파일’ 제작팀에서 직접 공장을 찾아가 조사를 해보았는데요.


어묵의 주제료는 생선을 갈아서 만든 연육이라고 합니다. 공장안에서는 냉동 어묵연육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바닥에 그냥 놓여있었고 어묵을 반죽할 때 탄력을 주기위해 사용되는 얼음조각도 공장바닥에 그대로 놓여 있어서 매우 비위생적인 상태였답니다.


제작진이 공장에서 이뤄지는 어묵제조과정을 살펴보았는데 먼저 어묵의 주재료인 연육을 통해 넣고 거기에 소금 등 재료를 첨가해서 연육을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반죽해서 가열과정을 거친 연육을 일정한 형태로 만들고 잘라서 기름이 잔뜩 들어간 튀김통에 넣고 거기에 또다른 재료를 넣고 어묵을 튀긴다고 합니다.



연육을 넣어 반죽하는 과정에서 직원은 밀가루를 넣어서 함께 섞어주고 있었답니다. 어묵이 생선만으로 만드는 줄 알았는데 어묵에도 밀가루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지요.

또한 놀라운 사실은 연육을 반죽할 때에 다량의 조미료를 넣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답니다. 공장직원의 말에 의하면 어묵의 맛을 내기위해서는 조미료는 필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묵을 튀기는 기름색깔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튀김통에서 어묵을 튀기기 위해서 한 직원이 기름을 쏟아붓고 있었는데 그 기름색깔이 새카만 색깔을 하고 있어서 제작진이 물어보았더니 그 직원은 기름(식용유)을 7일이나 10일에 한번 씩 갈아준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직원이 튀김통에 붓고있는 기름색깔 보이시죠. 그야말로 시궁창같은 새까만 색깔의 기름이랍니다. 기름은 보통 식용유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식용유색깔은 원래 투명한 노란색인데 어묵공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름은 완전 검은색으로 변해있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답니다.


어묵공장에서 새카만 폐유같은 물체를 어묵 튀김통에 붓고있는데 이것이 7일 이상 사용한 식용유라고 한다


왜 이렇게 투명한 색이어야 하는 식용유가 검은색으로 변해있었나 했더니 기름을 여러번에 걸쳐 재사용하는데 똑같은 튀긴기름을 무려 일주일에서 10일간 재사용한다는 놀라운 소식이랍니다.

10여일간 계속 반복해서 재사용하다보니 기름색깔이 거의 폐유색깔로 변해 있었으며 우리는 저렇게 새까만 기름으로 튀겨진 어묵을 그동안 맛있게 먹어왔던 것입니다.


왼쪽이 공장에서 어묵튀기기 위해 여러번 재사용한 식용유 기름 색깔이고 오른쪽이 실제 식용유 색깔로 엄청난 색깔차이가 난다


과연 이렇게 새카맣게 변한 식용유는 우리가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제작진에서 산가측정을 해보았답니다. 식용유기름에 리트머스용지를 담가서 산가측정을 해보았더니, 산가측정의 결과 수치가 3.5가 나왔는데 이수치는 폐기해야 할 수준이라고 합니다.



리트머스 종이의 노란색 부분이 3개 이상 나오면 우리가 식용할 수 없는 폐기대상이라고 하는데, 해당 어묵기름통에서 있었던 식용유에서는 노란색부분이 4개나 나왔으니 완전 폐기해야할 수준이고 합니다.


7일에서 10일 동안이나 재사용함으로써 시커먼 폐유 같은 형태로 변한 기름으로 만들어진 어묵을 그동안 우리는 맛있다고 먹어왔던 것이지요.

시커먼 기름색깔을 보니 정말 소름이 오싹 끼칠 정도랍니다. 이러한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을 거친 어묵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게 뻔한 일이랍니다.


감독관청에서는 왜 단속관리를 제대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또 있답니다. 이렇게 여러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만들어진 어묵완제품을 직원이 맨손으로 만지면서 작업하고 있었답니다.

우리가 식용할 어묵을 위생장갑도 끼고도 않고 그냥 맨손으로 만지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손에 있을 여러 세균들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가기관으로부터 정식으로 인증을 받은 어묵제조업체가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어묵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아마 다른 어묵제조공장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답니다.


K어묵제조공장에서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진 어묵제품은 부산지역의 어묵유통센타와 여러 곳의 가게와 시장 등지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답니다.


K어묵제조공장의 어묵제조과정은 한마디로 말해 완전 비위생적이었으며 그렇게 위생상태가 엉망인 어묵완제품을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동안 맛잇게 먹어왔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오싹 끼칠 정도랍니다. 이러한 비위생적인 어묵을 많이 먹어왔던 우리 소비자들의 건강은 얼마나 많이 위협받아왔을까요?


몸에 해로운 조미료를 다량으로 넣고 시커멓게 변한 기름으로 어묵을 튀기고 위생의복과 위생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만들어진 어묵은 각종 이물질과 세균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였지요.

특히 폐기해야할 수준의 시커먼 기름을 계속 재사용하고 있었으니 이러한 어묵을 먹어왔던 소비자들의 건강상태가 위태롭다고 생각될 정도였지요.


공장에서 1주일이서 10일 정도 재사용한 식용유기름이 폐유처럼 시커멓게 변해 있는 모습


또한 어묵에 주재료로 사용되는 생선은 대부분 수입산 생선들이라고 하네요. 그 수입산 중에 일본산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묵은 조미료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깨끗한 기름만을 넣고 위생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에서 여러 곳의 어묵제조업체와 어묵가게들을 조사해본 결과 대부분의 어묵들은 수입산 어묵들이었으며 어묵을 만들 때 조미료등 첨가물을 넣고 만들고 있었고 오래된 기름을 재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어묵 위생상태가 엉망이었고 관계당국의 재대로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도 않고 있었답니다.


우리는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첨가물까지 넣어서 만들어진 어묵을 그동안 맛있게 먹어왔던 것이지요. 이렇게 비위생적인 어묵은 당장 개선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어묵제조업체들은 자신의 수익을 최대한도로 높이기 위해서 이렇게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어묵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지요.


과연 그들이 이렇게 비위생적인 어묵을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먹일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자신들의 가족들에게는 절대 먹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먹거리 X파일’에서 보여준 어묵제조 과정을 통해서 시중에 유통되는 어묵들이 소바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만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 먹지말아야 할 식품항목에 어묵을 추가할 수밖에 없어 정말 씁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네요. 분변곱창, 지중해 담치에 이어 어묵마저도 우리에게 이롭지 않는 식품으로 추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기가 막힐 뿐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품을 먹고살아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논과 밭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유기농식품 외에는 정말 먹을만한 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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