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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에서 온 예언자, 존 티토(John Titor)의 예언, 타임머신, 3차 세계대전 

예언 




한달 전, 중국 웨이보에는 ‘중국판 존 티토’라고 소개된 중국 예언자의 글이 올라와 9월 10일에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는 예언이 나옴으로써 전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중국 예언가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멕시코지진, 칠레 지진 등을 적중시키면서 큰 화제를 몰고 왔었는데 그 중국 사이버 예언가가 말한 제3차 세계대전일인 9월 10일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면서 다시 중국 예언가의 발언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국예언가는 7월 24일 알제리 항공기 추락사고도 적중했으며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는 9월 10일에 3차대전을 예언한 바 있다. 오늘이 9월 2일이니 중국예언가가 말한 3차 세계대전은 벌써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이 중국예언가의 모체가 되는 예언가가 바로 존 티토다. 존 티토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상에 나타나서 수많은 예언들을 올리면서 큰 화제를 뿌렸던 자칭 미래에서온 예언가라고 한다.


예언자 존 티토는 자기 스스로가 미래의 세계에서 특수한 임무를 띄고 타임어신을 타고 날아왔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존 티토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036년 미래의 세계에서 왔다고 하며 1998년생의 남성이라고 주장한다.

존 티토는 2000년 11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인터넷 포럼등에서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는가 하면 네티즌들과도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가 어느날 갑자기 돌연 사라져 버렸고 그가 발언한 예언을 두고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숱한 논란거리를 양산했던 가상의 인물이다.



존 티토는 게시판에 자신이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미래의 일들에 대해 예언의 메시지를 보내와 네티즌들의 큰 주목을 끌기도 했는데 티토가 예언한 내용 중 일부는 적중하기도 했지만 많은 부분의 예언이 빗나가 버리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티토의 실체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혹시 존 티토는 예언자를 사칭한 특수한 사상을 가진 저널리스트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이렇게 숱한 의혹을 양산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존 티토의 예언의 일부가 그대로 적중하자 존 티토의 추종세력과 팬카페까지 등장하면서 존 티토에 관한 붐이 형성되기도 했는데 티토가 예언한 내용 중 적중했던 예언은 아래와 같다.


◆ 존 티토의 맞아 떨어진 예언


이라크에서 제2의 걸프전이 발발한다는 예언으로 그대로 적중했다.

티토의 주장에 의하면 이라크가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함으로써 제2차 이라크전쟁이 일어난다고 했으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가 전쟁의 이유라고 하는 매우 구체적인 부분까지 그대로 적중했다. 이 예언으로 존 티토는 현대판 노스트라 다무스라고까지 불리우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다는 내용으로 티토의 이 예언도 그대로 적중했다.

2003년 12월 9일 워싱턴 주에서 실제로 광우병에 걸린 소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 


존 티토는 중국에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다고 예언했는데 이 역시 예언대로 적중되었다. 중국이 최초로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5호가 성공리에 발사되었다.


존 티토는 새로운 교황의 출현을 예언했는데 그대로 적중했다.

2005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로 베네딕토 16세가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됨으로써 존 티토의 예언이 또다시 적중함으로써 존 티토는 위대한 예언가로서 명성이 올라가게 되었다.

존 티토의 예언 중 중요한 사항들이 거의 적중함으로써 많은 네티즌들이 그가 진짜 미래의 세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미래의 예언자일 가능성에 대해 신뢰를 높여주었으나 그의 또다른 예언들이 무수히 빗나감으로써 더 큰 논란거리를 만들어주었으며 존 티토의 영향력과 신뢰도는 급전 추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 존 티토의 빗나간 예언


2005년 미국에서 폭동 발발로 미연방정부의 통제력은 상실되고 미국이 5개국가로 분열한다는 예언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리고 미국에서 내전이 발생하면서 20013년도엔 제3세계대전이 발발한다는 내용인데 확실하게 빗나가 버렸다.

존 티토의 이 예언은 예언 당시부터 현실성이 거의 없었던 예언이었으며 이라크전쟁과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 예언 같은 중요한 예언을 적중시킨 존 티토가 왜 이러한 터무니없는 예언을 했는지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 미국 분열 예언은 다민족 국가이면서도 불구하고 위기시에는 놀라울 정도로 단결력과 응집력을 보여주는 미국의 전통을 망각한 말도 안되는 예언을 왜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예언이었으며 그리고 세계대전이 일어날 그 어떤 이유도, 그럴만한 동기부여도 전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예언을 했는지가 이상할 뿐이다. 

처음부터 비현실적인 예언이었다. 중학생 정도의 상식만 있어도 범하지 않을 실수를 했다.


 그는 "2015년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난 뒤 패권주의를 강화한 중국이 대만·일본·한국을 강제 병합 한다"고 예언하기도 했으나 처음부터 현실성 없는 예언이었으며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존 티토가 인터넷에 올린 타임머신의 설계도

 

2007년에 타임머신의 기본골격이 완성된다고 하는 예언 역시 성취되지 못했다. 유럽의 입자물리연구소에서 타임머신의 기본물질이 되는 광속보다 빠른 물질을 발견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단지 광속을 초월한 물질의 발견일 뿐이며 이러한 물질을 어떻게 얻어낼 것이며, 어떻게 기계원리에 응용해서 타임머신을 만들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리고 광속보다 빠른 물질 발견은 2014년도에 이뤄진 일이다. 아직도 타임머신 제작은 꿈같은 일이며, 먼 미래의 일로서 언젠가는 타임머신을 개발해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만일 먼 미래에 개발한 타임머신은 과거로만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며 미래로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은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다. 

타임머신도 어떠한 궤적을 따라서 이동하는 원리인데 미래의 세계는 그 어떠한 궤적도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타임머신의 원리는 시간과 공간을 비틀고 왜곡시켜서 웸홀이라는 차원간 이동 통로를 만들어서 이러한 웸홀을 통과해야만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원리이다. 이 때의 웸홀 통로는 과거로만 갈 수 있는 통로다. 



2008년 북경올림픽대회가 취소된다고 하며 이후 2040년이 되고 나서야 다시 올림픽경기가 부활된다는 예언으로 완전히 빗나갔다. 여태까지 올림픽 역사상 올림픽대회가 중단되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반쪽짜리 올림픽대회가 열린 경우는 있었지만,


존 티토가 또다시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예언을 하여 스스로 무덤을 판 경우에 해당한다. 2차세계대전 때도 중단되지 않았을 정도로 끊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올림픽대회가 30년 이상 동안 중지된다고 하는 또다시 터무니없는 예언을 하여 존 티토는 스스로 무덤을 파고 그의 명성은 급전 추락하고 만다. 

올림픽대회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이념사상을 초월해서 열리는 상징적인 화합의 제전이기 때문에 아무리 세계적인 갈등이나 전쟁 등이 발발한다고 해도 중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단, 갈등을 빛고 있는 몇 개의 나라 정도가 불참할 가능성은 있다.  


내전이 발발했던 미국이 2011년도에 분열되어 버리지만, 2020년에 다시 아메리카 연방제국으로 재탄생한다는 예언이다. 

세계에서 최고로 튼튼한 군사력과 최대의 국부를 지니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똘똘 뭉치기를 잘하는 미국이 앞으로도 100년이 지나도 분열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만큼 미국은 응집력과 단결력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만약 미국이 분열된다고 가정한다면, 그 전에 중국이나 러시아 등 다른 수많은 국가들이 분열되고 난 다음에 마지막에 가서야 미국이 분열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의 분열은 국제정치 지형상이나 정치역학상으로 보나, 가장 비현실적인 예언이라고 할 수 있다.


 


또다시 존 티토는 비상식적인 예언을 해서 자기 뒤통수를 치고야 말았다.

이렇게 터무니없이 말도 안되는 예언을 해서 - 누가 보더라도 틀릴 것이 뻔한 예언 - 중학교 졸업수준의 지식만 있어도 하지 않았을 정도의 예언을 해대는 바람에 스스로 또다시 무덤을 파고야 말았다.


이렇게 터무니 없는 예언을 했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예언이 빗나가기를 바라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예언을 한 것이다. 이러한 상식에 어긋나는 예언을 한 존 티토가 어떻게 이라크 전쟁 및 중국의 유인우주선발사, 새로운 교황즉위 같은 중요한 예언을 적중했는지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즉, 국제적으로 중요한 몇가지 예언은 맞췄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고 상식적인 예언은 다 틀렸다고 하는 데에 존 티토의 아이러니가 있다. 

아마도 존 티토의 적중한 예언은 그가 비밀리에 입수한 특급 정보의 덕분에 성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며 그의 빗나간 예언들은 특급 정보의 덕을 보지 못한 채 그가 실제로 예측한 예언이 아니었을까 하고 판단된다.


즉, 미래의 예언자로 알려진 존 티토는 실제로 미래에서 온 예언자가 아니라 우리와 같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편협한 사상에 빠진 일종의 저널리스트(논객)가 아닌가 사료된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졸렬한 사상을 널리 전파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서 미래나 타임머신을 도용함으로써 인터넷상의 수많은 네티즌들의 뇌신경을 세뇌시켜서 큰 주목을 받고자하는 의도였던 것 같다.


그가 자신의 편협된 논리를 일부 확산시키는 데는 성공했을지는 모르지만 너무나도 기본상식과 기초지식이 부족한 나머지 터무니없는 미래 전망을 남발하는 바람에 미래에서온 예언가에서 터무니없는 사기꾼, 희대의 시정잡배로 추락하는 망신을 당하였고, 자기 스스로가 생각해도 창피하니까 이제 다시는 인터넷상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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