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마이산의 역고드름, 자연의 신비현상 / 역고드름의 생성원리,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 한국의 미스테리 현상, 전북의 관광명소

신비로운 마이산의 역고드름, 자연의 신비현상

마이산에 신비한 역고드름이 자라고 있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산에 고드름이 역으로 아래에서 위로 자라는 신비로운 현상이 발생해서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마이산에서 위로 자라나는 역고드름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신비로운 현상으로 영험하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데 ‘역고드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산 탑사의 역고드름

전북 진안군 마이산 탑사에서 발견된 역고드름은 은수사, 천왕문 일대에서도 목격됐으며 크기는 10~35cm까지 다양한 크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 이와같이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신비로운 역고드름의 생성 원리를 한번 살펴보자.

역고드름과 비슷한 자연현상이 과거부터 이미 발생하고 있는데 바로 동굴의 종유석과 석순

이다.

우선, 역고드름과 비슷한 형태인 종유석과 석순의 생성되는 원리를 살펴보고 나서 이를 역고드름의 생성원리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동굴의 종유석

동굴등의 종유석은 동굴의 바닥에 있는 물 또는 수분이 얼어서 얼음이 형성되고 난 후에 동굴 천정위에서 물이나 수분이 아래로 떨어져서 아래에 있는 얼음에 계속적으로 집적되어서 바닥의 얼음덩어리가 위쪽으로 크기가 커지는 원리인 것이다.

즉, 동굴등의 종유석은 위에서 떨어진 물이 아래의 얼음에 계속 보태져서 형성되는 것으로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평범한 현상이다.

그런데 마이산의 역고드름은 종유석과 전혀 다른 원리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신비로운 현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마이산의 역고드름은 종유석처럼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형태가 아닌 것이다.

물을 떨어뜨릴 천장도 없고 그냥 외부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단 마이산 역고드름은 절에서 마련한 정화수 그릇에서 자라나는 것인데 정화수 그릇에 담겨 있던 물이 겨울 한파에 얼면서 부피가 커지게 되고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오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덜 얼려진 공간으로 계속해서 물이 밀려오면서 그 공간 위쪽으로 고드름의 형태가 생성되는 것이다.

동굴 종유석처럼 위에서 계속 떨어지는 물도 없고 그냥 양동이그릇 안에서 30cm 크기의 고드름으로 계속해서 자라난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위에서 밝힌 원리에서 보듯이 덜어른 중간 부분으로 몇 cm 정도의 얼음덩어리가 자연적으로 생길 수는 있지만 자그만치 30cm 크기만큼 큰 역고드름이 생긴다는 것은 미스테리한 현상인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신비로운 현상을 영험한 현상으로 생각하고 소원을 빌기 위해서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아직 학계에서는 아직 역고드름의 정확한 생성과정은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한 가정집의 지붕위에 생성된 역고드름

단, 이러한 역고드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간혹 동네의 지붕위로 역고드름이 형성된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다.

가정집 옥상 위로 역고드름이 형성된 경우가 있었는데 그 원리는 이렇다. 한 가정집의 역고드름이 30cm크기로 높게 만들어졌는데 그 역고드름 옆에 PVC관으로 된 배출구가 있었고 그 배출구로 계속해서 더운 수증기가 빠져나오고 있었다.

배출구로부터 흘러나온 더운 수증기가 외부의 찬 공기와 만나서 그 습기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얼음덩어리로 변했으며 그 배출구를 통해서 내부의 더운 수증기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외부의 찬 공기와 결합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됨으로써 그 아래에 역고드름이 30cm크기로 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일어났던 현상이다.

그러므로 아직 학계에서도 풀지 못하고 있는 마이산의 역고드름은 이와 비스한 원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아직 마이산에 가보지 못했지만 역고드름이 생성된 그 주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역고드름 주위에 더운 수증기가 배출될만한 배출구나 환기통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역고드름 주위에 배출구나 환기통 같은 시설이 있다면 역고드름 현상은 위와같은 원리로 형성되는 것으로 신비로운 현상도 아니고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이다.

전북 진안군 마이산

아뭏튼 마이산의 역고드름 소식이 신비롭다는 소문이 나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이에 진안군은 2011년부터 관광객을 위해 마이산 경내에 정화수 그릇 100여 개를 설치해 ‘마이산 역고드름 체험장’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