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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남북고위급 회담’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개최 합의



2월 14일에 열렸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는데 회담 결과가 나왔답니다.

남측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의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만나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전격 합의했다고 합니다.

즉,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2월 20일 갖기로 완전 합의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남북에 흩어져있는 천 만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북한은 당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계속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문제 삼아서 한미군사훈련이 실시되는 동안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개최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답니다.

그런데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의 끈질긴 설득으로 북한측의 주장을 돌려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통일부는 2월 15일에 1차 선발대를 파견해서 금강산에 먼저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남한과 북한은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상호 비방중상 금지’에 또다시 합의했다고 합니다. ‘상호 중상비방금지’는 북한이 년초부터 줄기차게 강조해왔던 사항이었는데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을 합의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2월 12일 낮 1차 접촉에서는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한미연합 군사훈련이후로 미루자고 주장함으로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우려를 많이 갖고 있었는데 2월 14일 낮에 다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연계시키지 않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2월 20일에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답니다.



또한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남한과 북한은 앞으로 상호 편리한 날에 다시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해서 협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으로 남북간의 중대한 사안이나 관심사항은 남북간에 합의한 데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종종 열어서 협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북 고위급회담’이 정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남북 간에 서로 협의하고 다루어야 현안사항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의 다급한 식량문제라든가, 경제협력 문제 등 남북간에 협의하고 관심 있는 사항들이 많이 산재해 있으므로 앞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이 정기적으로 자주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은 북한이 먼저 요구해왔는데 올들어 북한이 예전과 달리 남북회담을 유난히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북한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국제적 고립과 다급한 식량부족 문제의 돌파구를 남한과의 협력에서 찾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되네요.

금년 1월 1일 김정은의 육성신년사에서 밝힌 ‘남북관계 개선’을 북한이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결국 북한은 자신들이 처한 외교적인 고립과 경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직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서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이번에 확실히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강산관광 재개를 원하는 북한은 결국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서 남한에 ‘남북이산가족상봉’이라는 선물을 주는 대신에 자신들은 금강산관광 재개라는 결실을 얻고자 하는 측면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지요.

북한은 과거에 금강산관광을 통한 수입으로 김정일체제를 유지하는 자본을 확보해 왔는데 금강산관광이 중단됨으로써 김정은체제 유지비용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지요.


이러한 다급한 이유들로 인해서 북한은 올들어 더욱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를 요구해온 것이랍니다.

‘남북 고위급회담’에 나서는 북한의 의도나 배경이 어떻든 간에 오랜 세월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남북회담이 열리고 뒤이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되기로 한 것은 잘된 일이지요.

앞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본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의 성사와 2월 20일 개최하기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앞으로 남북간의 협력사업과 남북간 화해로 이어지는 기본 토대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언젠가는 이뤄질 남북평화통일로 가는 의미있는 첫발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 핵개발문제를 전혀 거론할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답니다.

그렇지만 북한 핵개발 문제는 너무 예민한 문제로서 설사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거론한다고 해도 쉽게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무거운 의제를 갖고 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지요.


어차피 남북간 회담이 앞으로 계속 열릴 수 있기 때문에 남북대화의 활성화는 결국 현재 중단되어 있는 ‘6자회담’의 개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개최될 ‘6자회담’에서 북한 핵개발문제를 다루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입니다.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상당히 전향적이고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북한의 의중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리고 난 후 다시 접촉하게될 ‘남북회담’에서 서서히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 남측이 원하는 데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선물로 주었으니 그 다음엔 북한측에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힐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이 어떤 의제와 어떤 주문을 해올 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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