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명칭 ‘새정치연합’으로 발기인대회에서 확정
신당창당을 준비중인 안철수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안철수 신당의 명칭을 결정했는데 안철수 신당의 명칭은 ‘새정치연합’으로 확정되었다.
그동안 안철수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당명을 놓고 오랫동안 고심을 거듭해온 끝에 5월 16일 안철수 신당의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했다.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은 “국민 공모절차를 거쳐 당명을 정했다”면서 “1월 17일 발기인대회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신당 명칭에 대해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새정치연합’으로 당명을 정한 배경을 설명
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 간 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한 5,100여건의 당명을 추진위원과 청년위원을 포함한 실무단의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10여개의 예비후보를 선정한 뒤 공동위원장단이 다시 5개로 압축해 논의를 벌였다.
최종 후보로 거론된 당명은 ‘새정치연합’ 외에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당’ 등이 물망에 올랐는데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들 5개 후보 당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거쳐서 국민적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새정치연합’으로 당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의 영문명은 ‘New Political Party’로 정했다.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안철수 신당의 당명을 놓고 고심해온 이유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 때문이었다.
한국갤럽에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조사를 벌였는데 1월보다 2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즉,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실시한 1월 조사에서는 당명을 ‘안철수 신당’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율이 31%로 나왔으나 2월에 당명을 ‘새정치신당’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율 25%로 6%나 하락했기 때문에 새정치추진위원회는 당명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에 13%에서 14%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호남은 민주당 후보군이 가시화돼 있는 반면 우리는 아직 창당 준비과정이어서 여론에 반영이 안된다’며 말하며 지지율의 하락은 신당창당이 완료된 후에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당명을 달리 해서 실시한 지지율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이 벌어지자 신당창당작업이 다소 주춤거리게 되었는데 새정치추진위원회는 결국 지난 1주일 동안 국민공모를 통해서 신당명칭을 공모하였고 많은 국민들이 응모한 신당명칭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새정치연합’을 안철수 신당의 당명으로 최종 확정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제 안철수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2월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서 ‘새정치연합’을 공식당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당명까지 확정된 만큼 신당창당 절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80여명의 명단을 우선 발표했다.
발기인에는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차관, 김용민 전 조달청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임재식 전 전북경찰청장 등이 포함됐다.
또한 새정치추진위원회 경기도당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으로 무소속 송호창(의왕·과천) 국회의원과 이계안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인천시당 창당준비위는 박호군 새정추 공동위원장, 위원에는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강호민 인천요양병원 이사장이 맡았다.
한편, 경기도당 창당준비단 실무는 오창훈(48)민변 변호사, 황이수(51)전 청와대 비서관, 김인봉(54)친환경급식시민행동 공동대표, 이성대(50)전 전국교수노동조합 사무처장 박근철(48) 안양시 생활체육회 부회장, 박천우(62) 장안대 교수, 전민용(51)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 의사회대표, 김선호(60) 한국철도안전협회 회장, 엄병훈(46) 성남시민(주) 관리이사, 주신(51) 다믈멀티미디어 부사장, 이규희(42) 다원 에이브이 영상 감독, 이진원(44) 경기의료생협 이사장, 서영석(57) 전 경기도의원, 임현주(53·여) 전 파주시의원, 유근종(57) 전 경기도 사립유치원 연합회 회장, 윤기수(48) 평택 예술문화네트워크 대표, 오점균(55) 전 창조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 17인이 맡게 된다.
그동안 안철수신당으로 불리워지던 안철수 의원의 신당은 이제 ‘새정치연합’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는데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지지율조사가 1월 31%에서 2월 25%로 다소 하락했다고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아직 신당창당 작업이 완료지지도 않은 상태이며 당헌 및 당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며 전국 각지역을 대표하는 지구당위원장 등도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당에 대한 응집력을 강화시킬 만한 견인장치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신당이 완료되지 않은 준비단계에서 25%대를 넘는 지지율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오히려 기성 제도권 정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인 14%보다 10% 이상 높다는 현상에 주목해야 하며 안철수의원의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신당창당 작업을 완료하고 난 후에는 다시 지지율이 30%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또한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가 실시될 즈음에는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높아지게 되며 이 때에 ‘새정치연합’의 지지도도 30%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신당창당도 완료하지 않은 시점에서 너무 지지율의 소폭 등락에 신경쓸 필요는 없으며 무엇보다도 안철수의원의 ‘새정치연합’의 미래의 과제는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과거의 부패하고 부조리한 정치와 단절하고 국민 참여와 국민의 전면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그것을 실질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많은 국민들은 ‘새정치연합’의 그러한 정책의지와 방향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