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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한국 태권도액션영화, 한용철의 용호대련

 

(※ 페이지 하단 부분에 용호대련 동영상이 있습니다.)

 

 

한국형 마카로니 웨스턴 스타일의 태권액션 영화의 묘미를 보여준 한용철의 용호대련!

용호대련 출연자 - 한용철, 우연정, 김문주, 배수천, 김홍지, 장일식, 최재호

 

한용철이 출연한 ‘용호대련’은 서양의 웨스턴영화와 동양의 무술액션영화를 절묘하게 혼합해놓은 한국판 태권도 영화이지요.

먼저 한용철의 ‘용호대련’을 소개하기에 앞서 한용철이 활동했던 70년대 영화계 상황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죠.

 

 

 

1970년대는 영화계에 있어서 격동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지요. 홍콩,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영화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며 세계적이 톱스타로 떠올랐던 이소룡이라는 거물이 사망함으로써 홍콩영화계에는 이소룡의 대타를 찾기 위해 비상이 걸렸지요.

이소룡식 쿵푸무술영화를 만들면 흥행의 대성공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이소룡에 버금가는 무술스타 발굴에 혈안이 되었던 시기가 70년대 중후반이었죠.

 

우리나라 영화계에서도 무술액션영화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두용감독이 이소룡 못지않은 태권도고단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이소룡 찾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이두용감독이 찾아낸 태권도고수가 바로 한용철이라는 재미교포였지요. 그의 미국식 이름은 챨리 셸(혹은 챠리 셀)이랍니다.

 

 

1970년대 이두용감독이 추구하는 영화는 한국적인 색채가 강한 태권도영화였지요. 이두용감독은 1974년 한용철이라는 태권도사범을 내세워서 태권액션영화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장르를 개척합니다.

이두용감독에게 스카웃되어 ‘용호대련’과 ‘죽엄의 다리’ ‘돌아온 외다리’ 등 여러 편의 한국무술영화에 출연했던 재미교포 한용철은 70년대 한국형 태권도영화의 무술스타로 각광을 받게 되지요.

 

이두용감독은 미국에서 태권도사범으로 활동하던 재미교포 한용철을 주연으로 기용해서 이소룡의 홍콩식 쿵푸영화에 맞설 수 있는 한국형 태권도영화를 많이 만들었으며 이두용감독과 한용철이 콤비로 만들었던 ‘용호대련’ ‘죽엄의 다리’ ‘돌아온 외다리’ ‘분노의 왼발’ ‘돌아온 외다리(속)’ ‘배신자’등은 그당시 흥행에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70년대 태권액션무술영화의 붐을 일으키면서 한동안 태권도 액션영화가 큰 유행을 타게 되었지요.

 

 

74년에 이두용감독과 한용철이 손을 잡고 만들었던 영화 ‘용호대련’은 한국형 태권액션영화의 효시이자 원조가 되었던 작품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이소룡이 붐을 불러일으켰던 무술액션영화를 이소룡이 죽은 후 한국의 한용철이라는 무술스타가 그 대통을 이어받아서 태권액션영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무술액션영화의 인기를 계속 이어나갔던 것이지요,

 

70년대 활화산처럼 불이 붙었던 무술액션영화들이 이소룡의 영향으로 우후욱순처럼 수없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대부분의 무술액션영화들이 이소룡의 짝퉁 흉내를 내는 수준이하의 작품들이 많았지요.

7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소룡스타일의 인기와 흥행을 노리고 여러명의 무술배우들을 앞세워서 수많은 무술액션영화들이 탄생하였지만 그 영화의 대부분이 영화의 완성도나 질이 떨어지는 수준 이하의 영화들이라서 저질영화라는 딱지가 붙으면서 한국 무술액션영화의 이미지만 크게 흐려놓았으며 흥행에도 실패하곤 했었지요,

 

박종국, 강대희, 바비킴, 거룡, 여소룡, 등 무술배우들이 이시기에 많은 무술액션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이소룡영화의 인기와 붐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졸속제작으로 질과 완성도가 떨어지는 B급영화들로 추락하여 대부분 흥행에 실패하였지요.

 

 

그런 와중에 이두용감독이 스카웃한 한용철은 대부분의 짝퉁 무술스타들과는 달리 70년대에 가장 성공한 무술스타로서 각광을 받았던 유일한 무술배우라고 할 수 있지요.

한용철은 ‘용호대련’ ‘죽엄의 다리’ ‘돌아온 외다리’등에 출연하면서 한국형 태권액션영화의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다른 액션영화들과는 달리 흥행에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많은 태권영화 메니층들을 양산시킨 장본이랍니다.

즉, 한용철이 출연한 태권액션영화는 다른 저질의 액션영화들과 다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그당시 젊은 메니아층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멋지고 뛰어난 무술스타로서 각인되고 있지요.

 

용호대련의 우연정과 한용철

 

70년대에 유행했던 수많은 무술액션영화들보다 질적으로 우수했던, 한용철이라는 이름 석자를 뚜렷하게 각인시킨 작품이 바로 ‘용호대련’이며 ‘용호대련’은 한국 태권무술영화의 효시로 평가받는 수작이지요.

 

‘용호대련’에서 한용철은 화려하고 멋진 발차기액션을 보여줌으로써 젊은 관객들의 환호와 갈채를 많이 받았던 무술배우이지요.

한용철의 긴 다리에서 뻗어나오는 멋지고 빠른 발차기액션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작품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매력이 있었지요.

70년대 활동하던 수많은 무술배우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한용철만의 독특한 연기와 화려하고 뛰어난 태권도액션은 이소룡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지요.

 

 

이소룡의 발차기는 주로 옆차기와 날라차기 위주로 빠르고 절도가 있지만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한용철이 보여준 태권액션은 이소룡이 보여준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다양한 태권도의 묘기를 볼 수가 있었던 점에서 이소룡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는 대리만족을 충족시킨 인물로서 손색이 없었지요.

 

 

1974년~70년대 후반까지 70년대 중후반은 한국 무술액션영화에 있어서 한용철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한용철의 영화들은 한용철의 화려한 발차기연기로 인해서 흥미와 볼거리를 많이 보여주었답니다.

 

한용철이 74년과 75년경에 10여편의 태권도영화를 찍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고 난후 한용철이라는 걸출한 무술스타가 부재한 상황에서 한국 무술액션영화계에는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되지요.

이소룡식 쿵푸영화에 더하여 한용철식 태권영화를 모델로 삼아 수많은 무술배우들이 출연해서 B급 무술액션영화들이 활개를 치게 되었으며 이소룡이나 쿵푸를 모방하거나 배끼기에 혈안이 되었던 이 당시 B급 무술액션영화들은 영화의 질적인 저하로 인해서 흥행에도 실패하게 되고 관객들을 무술액션영화들에게서 멀어지게 만든 요인이 되었지요.

 

 

이후 80년대에는 한국의 무술액션영화는 저질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며 한국의 무술액션영화는 더 이상 발붙일 곳을 잃고 대신 멜로영화가 그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지요.

 

80년대 유행했던 신파조의 멜로영화들도 수준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이소룡 짝퉁

스타일의 B급 무술액션영화들보다는 그런대로 비교우위가 있어서 인지 한동안 붐을 타게

됩니다.

아뭏튼 70년대 중반 한용철의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한국형 태권무술영화는 한용철의 은퇴로 인하여 그 명맥을 잇지 못하고 그를 대신한 많은 짝퉁 무술배우들의 질낮은 연기로 인해서 80년대에는 한국 무술액션영화 자체가 안타깝게도 사장되고 맙니다.

 

중국으로 건너가서 성공을 거둔 황정리만이 잠깐동안 흥행에 성공한 듯 보였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고 80년대 중반 이후에는 거의 한국무술영화가 제작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무술액션영화라고 하면 그 기반을 다져놓았던 한용철(챠리 셀)만이 그 명암을 내놓을 수가 있게 되었지요,

 

영화 ‘용호대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용철이 내뻗는 빠르고 화려한 발차기는 한편의 예술과도 같고 다른 무술배우들에서는 볼 수 없는 통쾌함과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지요.

영화 ‘용호대련’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바로 우연정이지요. 70년대 한국의 킴노박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한국의 글래머 여배우이지요.

 

 

우연정은 70년대에 멜로영화와 액션영화에서 많이 출연했던 매력적인 여배우로서 남성들에게 그 섹시하고 요염한 미모로 인해 인기를 많이 끌었던 여배우지요.

나중에 결혼하고 난 후 우연정은 다리에 종양이 생겨서 두다리를 절단하는 불행한 일이 겪게 된 정말 안타까운 여배우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지요. 한용철의 ‘용호대련’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70년대 추억의 시대로 돌아가 보도록 하죠!

 

 

한용철의 용호대련 1부 하이라이트 동영상 

 

 

  

 

 

한용철의 용호대련 2부 하이라이트 동영상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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