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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임병장 생포,얼굴, 임병장 유서 내용, 총기난사 이유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소총난사 사건’을 일으키고 탈영했다가 생포된 임병장이 자살시도 전에 남겼던 유서가 공개되었다.

임병장이 동료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한 후 출동한 군대와 대치중인 고성군 현내면 숲속에서 긴급히 작성했던 유서는 임병장이 생포되기 직전에 작성한 것이어서 임병장의 총기 난사의 이유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로서 그 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글

이다.




임병장의 유서에는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는 내용과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 유서는 탈영한 후 추격군대의 포위망에 갖혀있던 임병장이 당시 자신을 포위하고 투항을 권유하던 병력에게 종이와 펜을 빌려줄 것을 부탁해서 약 30분간 긴급하게 작성했던 유서로서 임병장은 이 유서를 써놓고 곧바로 자신의 어깨부분에 총을 쏴서 자살을 시도했으며 이 후 군대에 생포되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임병장이 자살시도 직전에 썼던 유서 내용은 사실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임병장이 GOP 주간 경계근무 후에 동료병사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조준사격으로 총기를 난사하여 동료병사 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부상시키는 사고를 내고 탈영했을 당시에 임병장의 조준사격이 있었다고 밝혀졌었는데 이것은 임병장의 원한과 분노에 의한 보복차원의 총기발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었다.



수류탄을 폭파시켰던 그 혼란한 상황에서도 임병장은 생활관에까지 들어가서 2차 조준사격을 가했다고 하는데 누가 보더라도 이런 상황을 살펴보면 평소 원한을 갖고 있던 대상에 대한 보복성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임병장은 평소에 성격이 내성적이며 소극적이어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고 하며 군대에서 ‘B급 관심사병’으로 분류되어 집중적인 보호관찰이 필요한 병사였다. 임병장은 원래 ‘A급 관심사병’이었는데 지난해 11월 재검사 때 ‘B급 관심사병’으로 재조정되었다고 한다.


부대원들을 상대로 한 면접조사에서도 동료병사들은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선임병한테 왕따를 당했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급이든, B급이든 간에 일단 ‘관심사병’으로 지정되면 군의 특별한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이렇게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관심사병’에게 더욱이 내성적이고 성격적인 결함이 심한 사병에게 매일같이 소총과 실탄, 그리고 수류탄을 지급해주었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 안된다. 소속부대 차원의 검사에서 분명 ‘B급 관심사병’으로 분류해 놓고서 왜 이러한 결함이 많은 사병에게 최전방 GOP근무를 배치해 주었는지 정말 기가 막힐 따름이다.


부대차원에서 충분히 인지를 한 ‘관심사병’ 내지는 ‘결함 사병’에게는 절대로 실탄과 수류탄을 지급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는데도 22사단 소속부대에서는 언제 폭팔할 지 모르는 문제사병에게 매일같이 실탄과 수류탄을 지급해주는 우를 범했다가 이러한 불상사를 낳게 되었다.


성격적으로 결함이나 문제가 있는 ‘관심사병’ 내지는 ‘결함 사병’은 실탄을 지급하는 GOP 경계근무는 결코 적합하지 않으며 후방 훼바에서 행정보조병이나 좀 더 단순한 PX사병으로 배치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 왜냐하면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은 군대 인간관계에서 적응하기가 곤란하며 대인관계에서 약점을 잡혀서 궁지에 몰리기 십상이며 계속해서 궁지에 몰리게 되면 자신이 피해자가 되었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하게 되어 언젠가는 폭팔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사병에게 매일같이 실탄과 수류탄을 지급해주는 GOP 경계근무를 서게 배치했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화를 키운 것이다.



‘A급 관심사병’과 ‘B급 관심사병’ 지정을 받은 사병에게 실탄을 지급하고 GOP 경계근무를 서게한 22사단 소속부대장과 인력담당 장교들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할 것이다.


22사단은 과거에도 여러번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유명한 사고 사단이었다. 또한 22사단에서는 월북사건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었다고 한다.

과거에도 여러번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불구하고 소속부대장이나 장교들은 전혀 대비책을 마련하지도 않았고 허술하고 무성의한 인력배치로 인해서 이번 같은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을 또다시 일으키고야 말았다.


1984년 6월에도 22사단에서는 참혹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당시 22사단 56연대 4대대 소속이었던 조준희일병이 최전방 GP 근무중에 내무반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취침중이던 동료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함으로써 12명이 사망하고 11명이나 부상당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동료병사들에게 조준사격까지 한 조준희일병은 사고 후에 유유히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한으로 월북했다고 한다. 또한 1988년 9월에도 22사단 소속 이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2개를 투척해서 2명을 살해하고 여러명의 동료병사들을 부상시키는 총기난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었다고 한다.


이렇게 과거에도 총기난사 사건을 많이 발생시켰던 22사단에서 또다시 14명의 사상자를 낳은 참혹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경악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결과가 발생하면 반드시 그 원인이 있는 법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임병장은 보호가 필요했던 ‘관심사병’이라는 사실과 동료병사들의 진술을 들어보더라도 임병장은 특별한 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사병이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소속부대애서 관리나 인사배치에 있어서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방치한 결과 이 같은 참극이 빚어진 것이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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