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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 자수, 인터뷰 내용, 진술, 김엄마(김명숙), 유화자(양회정부인) 자수

 

 

 

순천 송치재별장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함께 있다가 도주했던 운전기사 양회정씨(55)가 7월 29일 전격 자수했다는 소식이다. 유병언의 운전기사 양회정씨는 오전 6시 30분경 인천지검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혀왔으며 이 후 1시간 30분 후인 8시경 인천지검을 직접 찾아와서 자수를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양회정씨가 자수해 신원을 확인했다"며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기사 양회정씨는 유병언이 도피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오랫동안 함께 하였으며 유병언의 사망 직전까지 함께한 인물로 유병언의 사망 원인을 밝히는데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할 수 있는 인물이다.

 

양회정씨는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유병언 전 세모회장을 송치재부근 ‘숲속의 추억’ 별장으로 차로 운반해 주었으며 5월 초부터 경찰이 급습했던 5월 25일까지 ‘숲속의 추억’ 별장에서 유병언과 함께 있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그당시 별장에 있었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또한 양회정씨는 송치재 별장을 떠났던 5월 25일 마지막 상황에서 유병언이 어떤 상태에 처했으며, 유병언의 도주했던 도피경로 등을 잘 알 수 있는 인물이어서 유병언 사망과 관련된 진실과 단서를 찾는데에 양회정의 증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병언 운전기사 양회정

 

양회정씨는 수사초기 단계부터 범인은닉 및 도피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이며 또한 공개 지명수배를 받아온 인물이다. 양회정은 유병언의 순천 은신처를 마련해주었고, 수사상황 등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유병언을 최직근거리에서 보좌해 왔으며 유병언의 도피를 결정적으로 도왔던 인물이다.

 

유병언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인 5월 25일~26일 직전까지 양회정은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유병언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유병언이 사망 직전에 처했던 상황과 처지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인물이므로 양회정의 신병확보는 검찰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며 유병언 사망과 관련한 중요한 키워드를 양회정이 쥐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양회정은 검찰수사관이 순천 송치재 별장에 출동했던 5월 25일까지 별장부근 야망연수원에 거주하고 있다가 수사관들이 출동한 사실을 눈치채고 25일 새벽 5시경에 차를 몰고 전주지역으로 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회정은 전주의 한 장례식장 부근에 차(EF소나타)를 버려둔 채 다른 구원파신도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 안성 부근지역으로 다시 잠입해왔으며 그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지금까지 숨어있었다.

검찰과 경찰이 수색을 벌였던 5월 25일 당일 양회정은 새벽에 소나타를 먼저 몰고 도주했으며 그날 오후 9시경 수사관들은 송치재 별장에 급습해서 유병언 여비서 신씨를 검거했고 별장 2층 비밀은신처에 숨어있던 유병언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때부터 운전기사 양회정은 유병언과 따로 떨어져 도피해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양회정이 먼저 도주해 버렸고 여비서 신씨도 검거된 상황에서 혼자 남겨진 유병언은 26일경 몰래 송치재 별장에서 빠져나왔고 그 이후 별장 주변 산악지대나 숲속에서 배회하며 숨어 지내다가 별장에서 2.3km 떨어진 매실밭에서 6월 12일 돌연 사체로 발견되었다.

유병언이 자신의 수족처럼 보필했던 양회정과 여비서 신씨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도 유병언이 사망하게된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유병언 측근중에서 유병언과 도피생활을 함께 했었고 유병언의 사망직전까지 함께 했었던 운전기사 양회정이 유병언 사망의 실마리를 풀어줄 열쇠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검찰은 자수한 양씨를 상대로 검찰이 순천 별장을 압수수색한 5월 25일부터 유씨가 숨진 채 발견된 6월 12일까지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과연 그동안 알려진 데로 양회정씨가 5월 25일날 유병언을 남겨놓고 혼자서 송치재 별장을 탈출했는지, 아니면 유병언 사망 직전까지 함께 있다가 유병언 사망 후 안성으로 올라왔는지 등 아직 풀어야 할 의문점들이 많이 있다.

 

혹시라도 양회정이 유병언 사망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검찰이 풀어야할 숙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유병언이 갖고 있었던 돈가방에서 사라진 7억 5천만원의 행방도 양회정에게서 알아내야 할 부분이다. 송치재 별장에서 발견된 돈가방에는 약 10억여원이 들어있었는데 원래 이 돈가방에는 20억원이 들어 있었을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순천 송치재 부근 부동산 매입대금 2억 5천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7억 5천만원의 행방의 키를 양회정이 쥐고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돈을 유병언이 갖고 갖는지, 아니면 양회정이 소지하고 있었는지도 알아내야할 사항이다.

 

자수한 김염마(김명숙)과 양회정 부인 유화자

 

7월 28일 범인도피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양씨의 부인 유희자(52)씨와 구원파 신도인 '김엄마' 김명숙(59)씨와 함께 자수했다. 검찰은 전날 김명숙과 유희자를 상대로 유병언의 도피경로와 유병언의 사망 전 행적 등에 대해 14시간 넘게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고 하는데 그 조사결과가 궁금할 따름이다. 

 

검찰은 김명숙 등 지명수배자에게 자수하면 선처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11시 5분께 이들을 조사후에 귀가 조치시켰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주범이 사망함에 따라 처벌가치가 떨어진다며 김명숙과 김희자 등이 이달 안에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자수한 양회정에 대해서도 불구속 수사 방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명숙, 유화자와 마찬가지로 수사과정에서 양씨의 다른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 구속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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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회정의 자수전날 주간지 '시사인'과 인터뷰 내용 -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씨가 검찰에 자수하기 하루 전날밤 시사주간지 ‘시사 IN’과 안성 금수원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고 하며 그 인터뷰 내용이다.

양씨는 이날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냐"는 주 기자의 질문에 "운전기사는 아니다. 금수원 옆에 있는 오곡리 별장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은 유병언 전 회장의 차량 벤틀리를 관리해왔다며 지난 5월3일 저녁부터 유 전 회장, 김엄마,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트 이사장, 신윤아씨, 추모씨 등과 순천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 회장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였나?"는 질문에는 "지난 5월24일,안성 금수원 별장에 유 전 회장과 신윤아씨를 남겨두고 헤어져 소망연수원으로 와 잠이 들었을 때 낯선 인기척이 느껴졌고, 그 길로 무작정 고속도로를 타고 동서가 있는 전주로 향했다, 동서에게 유 회장을 모시러가자고 했다가 포기한 이후 안성으로 차를 돌렸고, 지금까지 금수원에 있었다"고 말했다. 즉 양회정씨가 유 회장과는 지난 5월24일 본 것이 마지막이었던 셈이다.

 

양씨는 "유 전 회장은 벙거지보다는 빵모자를 자주 쓴다, 마지막으로 본 건 아이보리색 상의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 전 회장의 신발은 매실밭에서 발견된 신발이 맞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같은 양씨의 증언은 유 전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될 당시의 모습과는 다소 다르다.

한편 양씨는 최초 금수원에서 도주할 당시 유 전 회장의 벤틀리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지난 5월 3일 저녁 차를 가지고 오라는 한 신도에게서 전화를 받고 금수원 앞 도림주유소로 갔고, 거기서 유병언 전 회장과 신윤아를 태우고 이재옥 닥터가 합류한 뒤 순천 송치재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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