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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조력자 김엄마(김명숙) 권총 소지, 친적자택에서 권총5정, 현금 15억 발견, 유병언사망의 단서




유병언 최측근 김엄마로 알려진 김명숙씨의 친척 자택에서 다섯정의 총기와 현금뭉치가 다량으로 들어있는 가방 5개가 발견되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엄마, 즉 김명숙씨는 2008년부터 금수원에서 유병언의 식사를 담당해왔으며 유병언이 도피하는 과정에서 금수원과 순천별장을 오가면서 유병언의 식사를 위한 음식을 제공해오면서 유병언의 도피를 적극 도왔던 최측근이었다. 김명숙씨는 3개월 동안 순천과 금수원에서 도피를 해오다가 자수하면 선처하겠다는 검찰의 발표를 듣고 7월 28일 자수했었다.


그런데 8월 9일날 김명숙씨의 친척집에서 현금가방과 권총이 대거 발견되었다. 11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경기도에 있는 김씨의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금 15억이 든 가방 5개와 권총 5정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번에 발견된 권총에는 실탄은 장전돼 있지 않았다고 하는데 구슬 형태의 탄환과 길죽한 납덩어리 수십 개가 같은 가방에서 함께 발견됐다. 권총 5정 중에는 사격선수가 쓰는 공기권총 1정이 포함됐으며 나머지는 가스총 2정과 구식 권총 2정인 것 알려졌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권총을 보여주고 제원 확인을 요청했다"며 "확인결과 협회 관계자들이 권총 중 한 정이 사격선수들이 쓰는 4.5㎜ 공기권총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김엄마'의 친척 A씨를 상대로 권총 입수 경위, 권총의 종류,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 중이며, '김엄마' 김씨를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권총 입수 과정 개입여부와 A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견된 가방에서도 2번, 3번, 6번, 7번, 8번 등의 일련번호가 적혀있었는데 2번과 6번 띠지 가방에는 현금 15억이 들어있었고 3번, 7번, 8번 띠지 가방에서는 이슬람 칼, 기념주화와 오대양사건 관련자료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병언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의 송치재부근 별장에서 4번과 5번 띠가 붙어 있던 현금가방을 찾아냈었는데, 이 가방들에는 현금 10억원 가량이 들어있었다. 결국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발견된 현금 10억원 든 가방과 이번에 김엄마 친적집에서 발견된 가방들은 일련번호들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동일한 목적과 용도로 사용되기 위한 관련성 있는 가방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모두 유병언의 도피자금용이거나 도피 조력자들을 위한 자금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유병언 별장과 측근 자택에서 모두 2번부터 8번까지 총 7개의 가방이 발견되었는데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1번가방이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실 1번이라는 번호의 상징성을 생각했을 때, 유병언에게 가장 필요했던 가방은 1번가방이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번가방에 유병언의 도피에 필요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핵심이 되는 자금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번가방이 유병언의 시신 곁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이 1번가방은 마지막 순간까지 유병언과 함께 있었던 측근이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만일 1번가방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면 유병언의 사망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으며 그는 유병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거나 유병언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거나, 아니면 유병언의 사망에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검찰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번가방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김엄마 친척집에서 평범한 보통 사람이라면 결코 소지할 수가 없는 사격용권총과 구식권총, 그리고 실탄까지 발견되었는데 이 권총들은 무슨 용도로 쓰기 위해 준비해둔 것이며, 이 권총들은 유병언 사망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검찰에서 정밀하게 수사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선수사격용 권총은 선수총기 보관창고에 보관해야 하며 외부에 반출이 금지되어 있는데 어떻게 김엄마측에서 총기를 갖고 있는지도 의문점이다.


아직까지도 유병언의 사망이 자연사인지, 자살이나 타살인지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김명숙 친척집에서 발견된 권총과 실탄의 사용목적에 많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 권총들의 발견으로 그 사용목적과 관련해서 유병언의 타살가능성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으며 만약 유병언이 타살되었다면, 이번에 발견된 총기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검찰은 유병언 측근 '김엄마'를 상대로 권총의 진위 여부와 입수 경위, 현금의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총 및 현금다발과 관련된 범죄혐의가 드러날 경우 현재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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