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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북한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 남북관계 개선 강조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2014년 1월 1일 조선중앙TV를 통해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2014년 새해 첫날에 발표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보면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어서 그 의도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새해 첫날 조선중앙TV를 통해서 발표된 신년사에서 김정은은 ‘우리는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갈 것이며 북남관계의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 개선으로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 호전광들은 북침핵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여 사소한 우발적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난다면 그것은 엄청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이뤄진 장성택 숙청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당안에 배겨있던 종파오물들을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우리당이 적중한 시기에 정확한 결심으로 반당반혁명적 종파일당을 적발 제거함으로써 당과 혁명대오가 굳건히 다져졌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을 보면 그 핵심이 ‘남북관계의 개선과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적극 노력’인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이례적인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김정은 제1위원장은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부위원장을 처형함으로써 자신의 1인독주체제 강화를 시도했고 그로인해서 파생될 북한 내부의 불만과 분열을 막기 위해서 신년초부터 대남 국지적 도발 등을 감행해올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었다.



즉, 자신의 권력체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장성택과 그 측근세력을 숙청하고 북한 민심의 동요와 이탈을 막기 위해 남북한 대결구도라는 긴장국면을 조성해서 북한 내부의 불만을 대외적으로 돌릴 것으로 관측이 되었었는데 1월 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의 내용을 보면 그 예상을 뒤엎고 남한에 대해 관계개선을 강조하고 남북간 대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북한의 신년사만으로는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의도를 우리가 확실히 파악할 수는 없는 것이고 앞으로 김정은이 발언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측의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지켜보아야 그 의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권력의 속상상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말 한마디가 같는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북한의 대남 국지도발로 인한 남북간 긴장조성보다는 남북간 화해무드가 조성될 가능성과 북한의 대남 대화제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으로 북한측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같은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부·정당·단체 연석회의 등을 열어 올해의 대남정책을 결정하고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대남대화 제의를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년사에서 김정은 또한 ‘북남사이 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데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것’라고 말하면서 남북간의 비방중지와 남북간 화해를 강조하고 있어서 앞으로 북한의 대남정책의 방향이 대화와 화해쪽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이같은 김정은의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 강조 발언은 장성택숙청으로 인해서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와 악화된 국제여론 의식해서 국제여론을 무마하고 국제적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 내부의 권력관계의 정비를 완료하고 난후 자신감을 회복한 김정은이 앞으로 정체되있던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찾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도로 풀이할 수도 있다.


즉, 김정은은 승산도 없이 국력만 소모되는 ‘남북관계의 대결구도’ 보다는 ‘남북관계의 대화와 화해’쪽으로 대남정책을 수정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뭏튼 1월 1일 김정은이 밝힌 ‘남북관계 개선’의 구체적인 윤곽은 앞으로 북한에서 제의해올 후속조치들을 살펴보면 그 실체를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북한이 어떠한 내용의 어떠한 구체적인 제의를 해올 것인지 사뭇 궁금해진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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