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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의 사랑이야기

 

 

 

시바여왕 이야기는 영화 ‘솔로몬과 시바여왕’을 통해서 잘 알려진 우리에게 매우 흥미롭게 여겨지는 이스라엘과 아랍지역의 전승설화이다.

그런데 시바여왕은 실제인물인지 아니면 영화상에서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인지가 상당한 관심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그리고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의 사랑이야기’가 과연 진실인지도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 수 없다.

 

시바여왕 설화는 성경에서 기록된 문헌기록과 아랍지역의 전승으로 내려온 구전설화에서 그 근거를 두고 있어서 무조건 허구라고 단언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악숨지역에서 시바여왕의 왕궁터와 목욕탕이라고 주장하는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어서 시바여왕의 설화의 신빙성을 더욱 부추키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러한 유적, 유물들은 에티오피아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며 과학적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고 있다.

성경의 열왕기상에에는 시바여왕(스바여왕)에 관한 기록이 나와 있으며 아랍전승 설화에서도 시바여왕으로 추정되는 바루키스에 대한 설화가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시바(Sheba, 성경에는 스바)는 원래 여왕의 이름이 아니라 아라비아 남단에 있는 시바족을 가리키는 것으로 시바여왕이란 시바족 나라의 여왕을 의미한다. 시바족의 나라는 지금의 예멘 지역이다.

 

 

 

솔로몬왕이 당시 우수한 건축술과 활발한 교역활동 등으로 부를 축적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주변국들에게 지혜로운 왕으로 알려지게 되고 이스라엘의 국가적 위상과 국제적 영향력이 확대되어가자 이집트와 아랍 등의 주변국들이 이스라엘과의 새로운 국교수립과 관계설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러한 시대적 상황은 솔로몬왕이 다스리던 B.C 10세기경 이스라엘의 국부와 국권이 상당히 높았음을 의미하며 아랍지역의 중심국가로 세력이 강화된 이스라엘에 주변지역의 여러 국가나 부족들이 친교를 맺기 위해 조공무역이나 평화조약을 위한 방문이 많았던 것은 당연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한 이스라엘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당시 아라비아 남부지역의 무역국가인 시바국의 여왕의 방문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시바여왕(바루키스)이 솔로몬왕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서 많은 금옥 보물과 향신료를 가지고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다고 성경(열왕상기,역대기)에도 분명 기록되어 있다.

 

 

 

시바여왕(바루키스)의 방문 이야기는 성경뿐만 아니라 아랍전승 설화와 에티오피아 전승설화로도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과연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이 사랑을 주고받았는지가 핵심 포인트일 것이다.

성경(열왕상기, 역대기)에 나온 기록에는 영화‘솔로몬과 시바여왕’에서처럼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이 사랑을 나눈 이야기는 없다.

단지 시바여왕이 솔로몬왕의 출중한 지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수많은 금옥보물과 향신료를 낙타에 실고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솔로몬왕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솔로몬왕이 이룬 업적과 영화에 탄복했고 특히 솔로몬왕의 지혜에 감탄했다는 내용과 솔로몬왕이 시바여왕이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었다고 기록되었을 뿐이다. 여기까지가 성경에 나온 시바여왕 방문기의 내용이다.

그런데 아랍전승과 에티오피아의 전승설화에는 여기에 추가하여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이 방문 마지막날 밤 솔로몬왕의 제안으로 지혜겨루기를 하게 되었고 솔로몬왕의 시험에 걸려 결국 시바여왕이 솔로몬왕과 동침을 하게 되었고 에티오피아로 돌아와 솔로몬왕의 혈육인 아들 메넬리크(Menelik)1세를 낳았다는 구전이 내려오고 있고 그 메넬리크 1세가 바로 에티오피아 황제가문의 시조라고 지금까지도 전승되어 오고 있다.

 

시바의 여왕 연주곡

 

 

 

[솔로몬왕이 시바여왕에게 지혜겨루기를 제안하였고 그 지혜겨루기에 지면 벌칙으로 자신과의 합방을 요구하였는데 그 지혜겨루기의 내용은 시바여왕이 방문 마지막날 밤 동안에 솔로몬왕의 소유물을 하나도 취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 그리고는 그날 밤 솔로몬왕은 시바여왕을 위해서 연회를 배풀었는데 시바여왕에게 미리 준비한 아주 독한 향이 나는 향신료와 짠 음식과 오래된 독한 포도주를 시바여왕에게 먹이고 독한 술과 향신료를 먹은 시바여왕은 술에 취해 깊은 잠에 빠지고 잠결에 목이 말라 침상 곁에 놓인 시원한 물을 마시게 되었는데 그 물은 솔로몬왕이 미리 준비해둔 솔로몬왕의 전용샘물에서 떠온 물로써 결국 독한 술과 짠 음식에 취한 시바여왕은 솔로몬왕의 잔꾀에 넘어가 솔로몬왕의 소유물을 범하게 된 것으로 그 벌칙으로 솔로몬왕과의 합방의 역사가 이뤄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에티오피아 지역으로 돌아온 시바여왕은 솔로몬왕의 혈통인 아들 메넬리크(Menelik) 1세를 낳았다고 전해진다. 여기까지는 성경에는 없는 에디오피아 전승(아랍전승)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전승설화 내용이다.]

 

 

 

성경에는 솔로몬왕이 지혜로와 많은 업적과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말년에 가서는 이방인의 여인들을 취하고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을 숭배하게 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어 그 아들대에는 이스라엘이 둘로 분열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 즉, 솔로몬왕이 이방인 여인들을 취한다는 기록과 아랍 전승설화에 나오는 바루키스(시바여왕 추정)가 솔로몬왕과 마지막 날밤 동침 내용을 유사한 사건으로 엮고 각색해서 같은 내용으로 유추해석하여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의 동침’을 기정사실화하여 에티오피아 전승설화에 영향을 주었으며 영화‘솔로몬과 시바여왕’의 사랑이야기가 탄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성경(열왕상기, 역대기)에는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의 사랑이야기는 없지만 ‘솔로몬왕이 시바여왕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었다’는 기록과 ‘솔로몬왕이 이방인의 여인들을 취하고’라는 기록을 적당히 조합하여 두사람의 사랑과 동침이 유추되어 해석되었고 여기에 더하여 아라비아 전승설화에 나오는 솔로몬왕과 사랑을 나눈 바루키스 부분을 동일한 사건으로 윤색하여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동침’이 탄생하게 되고 그 결과 영화 ‘솔로몬과 시바여왕’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 에티오피아에서는 B.C 10세기경 에티오피아 악숨지역을 통치한 메넬리크 1세를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혈통이라고 여기고 있고 그가 B.C 10세기경부터 1974년까지 에티오피아를 통치한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가문의 시조라고 주장하며 역사책에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에티오피아에는 유대교신자와 기독교신자들이 유난히 많이 있으며 수만 명의 유태인들도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성경기록상 단지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만남과 교역의 내용과 아라비아 전승설화의 동침 설화가 만나 오랜 세월 동안 구전으로 내려오면서 각색되고 윤색되고 확대 해석되어 오늘날 에티오피아의 국가시조인 메넬리크 1세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성경기록상에는 없지만 에티오피아 전승설화에는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이 방문 마지막날 동침한 후에 솔로몬왕이 시바여왕에게 자신의 아들을 낳으면 이 반지를 주어 내 아들임을 증거하라고 반지 하나를 건네주었다고 하며 그 후 시바여왕은 임신을 하게 되고 귀국길에 에티오피아 지역으로 내려와서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는데 그 아들이 메넬리크 1세이며 메넬리크 1세는 모친인 시바여왕의 후원을 받아 그 지역의 통치자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부친인 솔로몬왕을 만나서 반지를 증거로 보여주며 솔로몬왕의 혈통임을 인정받았으며 솔로몬왕으로부터 성궤(언약궤)와 성경(모세오경)을 선물로 받아 에티오피아로 돌아왔다고 전승설화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에티오피아의 악숨지역에는 모세 오경을 보관하고 있다는 성 마리시온 교회가 있으며 성궤를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성궤보관소도 있으며 메넬리크 1세를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후손으로 굳게 신봉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고 이체롭기 그지없다.

에티오피아의 악숨지역은 아프리카에 있는 새로운 예루살렘이라고 할 정도라고 신기한 유적들이 많이 있다.

즉, 악숨지역에 시바여왕의 왕궁터로 여겨지는 유적지가 있으며 어마어마하게 큰 수백 미터 크기의 시바여왕의 목욕탕 유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성경(모세오경)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 신 성마리 시온교회와 성궤(10계명 법계)가 보관되어 있다는 성궤보관소도 있다. 이러한 시바여왕과 관련된 유물, 유적들은 역사적 진실성 여하를 떠나서 대단히 흥미롭고 경이롭기 그지 없으며 B.C 10세기경에 활동했던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고고학적 성과발굴에 새로운 단초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도 에티오피아인들은 자신들의 국가시조인 메넬리크1세가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아들임을 굳게 믿고 있으며 자신들은 솔로몬과 시바여왕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의 성궤보관소나 성 마리 시온 교회의 성경보관은 아직까지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고고학자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이러한 사실들이 과학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입증된다면 성경의 신빙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며 세계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화려하게 장식될 것임은 분명하다.

‘시바여왕과 솔로몬왕의 사랑이야기’ 진실일까? 아니면 지어낸 허구일까?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

 

  

 

잘 감상하셨나요!

댓글이나 소감을 다는 것은 에티켓 아닐까요!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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