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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의 오동잎

 

 

 

 

 

70년대 한국가요계에서 독특하고 중후한 허스키 보이스로 인기를 크게 끌었던 최헌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바로 ‘오동잎’이다.

70년대 전반 포크송 계열의 노래가 유행을 하였는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최헌이 나타나 가요계에 돌풍을 몰고 왔다.

트로트에 락적인 사운드를 가미한 최헌의 ‘오동잎’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경쾌한 사운드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70년대 중후반 최헌의 시대를 활짝 열어 제쳤다.

 

그룹사운드 ‘히식스’ ‘검은나비’에서 활동하던 최헌은 75년 솔로로 전향한 후 발표한 첫 곡인 ‘오동잎’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이후 ‘앵두’ ‘가을비 우산속에’ ‘구름나그네’ ‘순아’ 등 줄줄이 히트곡들을 내놓으면서 ‘최헌이 부르면 노래가 히트한다’고 하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70년대 중,후반은 가히 최헌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노리던 대중가수이다.

78년에는 MBC 가수왕을 차지하면서 최헌의 인기는 절정에 오르게 되고 ‘오동잎’ 못지않게 ‘가을비 우산속에’와 ‘순아’ 또한 대중적인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최헌의 독주시대를 이어나갔다.

 

최헌의 걸출하고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오직 최헌만의 전매특허였으며 최헌은 자신의 이런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력을 무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내면서 7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매력적인 가수로 기억하고 있다.

최헌은 아쉽게도 2012년 64세의 나이로 식도암으로 사망했다.

과거의 동료들을 모아서 다시 그룹사운드를 만들어 재기를 꿈꾸었던 최헌은 안타깝게도 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나가고 말았다.

 

 

 

 

 

 

 

 

 

 

 

 

 

 

 

 

오동잎 / 가사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보내 주려므나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보내 주려므나

띄워보내 주려므나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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