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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본야스키 vs 바다 하리 경기 동영상, 2007년 K-1 WGP

 

- 2007년 12월 8일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

 

 

레미 본야스키 역대전적 50전 39승 11패 (20KO)

 

K-1의 대표적인 라이벌 레미 본야스키와 바다 하리는 2007년과 2008년 K-1 WGP에서 2번

이나 격돌했다.

2007년 K-1 WGP에서 레미 본야스키와 바다 하리의 1차전 경기가 열렸는데 두선수 다 하치의 양보도 없는 대접전에 벌어지고 스타일이 비슷한 두 선수는 결국 3회까지 끌고갈 정도로 치열한 접전 속에 판정으로 승부를 가리게 되었다.

 

 

 

바다 하리는 펀치가 아주 빠르고 강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고 발차기기술 또한 빠르고 치명적이기까지 한 베태랑선수임에 틀림없다.

레이 세포, 글라우베 페이토자, 피터 아츠 등 K-1의 내노라하는 정상급선수들은 그의 빠르고 강한 타격에 하나둘씩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고 바다 하리는 이제 챔피언자리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 있었다.

 

이렇게 거칠 것 없이 승승장구하던 바다 하리 앞에 예상치도 못했던 복병이 나타나서 바다 하리의 앞을 가로막고 나섰다.

여태까지 K-1에서 겨뤘던 대부분의 강적들을 모조리 KO로 누이며 차기 WGP챔피언자리에 바짝 다가갔던 바다 하리에게 최대의 복병이 나타난 것이다. 그 복병이 바로 플라잉니킥의 천재이자 가장 화려한 하이킥을 구사하는 레미 본야스키이다.

역대 K-1 선수중에서 피터 아츠, 어네스트 후스트의 계보를 잇는 가장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가 바로 레미 본야스키라고 말할 수 있다.

 

 

어쩌면 피터 아츠나 어네스크 후스트보다도 더 뛰어난 테크니션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레미 본야스키의 타격기술은 아주 뛰어나고 화려해서 예술적 경지에 이르렀다고 보여진다.

또한 레미 본야스키는 2007년 바다 하리와 대전때까지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을 2번이나 획득했던 베테랑이다. (바다 하리와 대전이후 2008년에 또한번 월드그랑프리 챔피언이 되었으므로 총 3번의 WGP챔피언을 지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승승장구하던 바다 하리에게 최고의 테크니션인 레미 본야스키가 버티고 있었고 좋든 실든 바다 하리는 WGP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레미 본야스키는 반드시 극복해야할 상대였다.

가장 빠르고 강력한 타격가인 바다 하리 대 최고의 테크니션 레미 본야스키는 2007년 드디어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1라운드 들어서 바다 하리와 레미 본야스키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공방을 주고 받았다.

바다 하리는 자신의 주특기인 빠른 좌우스트레이트 펀치로 공격하고 이어 하이킥을 레미 본야스키의 안면에 발사하지만 레미 본야스키의 철벽수비에 막혀 전혀 충격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른 선수 같으면 벌써 강력한 바다 하리의 타격을 받고 링바닥에 쓰러져야 하는 상황인데도 레미 본야스키는 완벽한 수비와 빠른 푸드웍으로 바다 하리의 타격들을 모두 무위로 만들어 버렸다.

정평이 나있는 레미 본야스키의 철벽수비가 바다 하리를 초조하게 만들었고 오히려 레미 본야스키의 빠르고 날카로운 좌우 콤비네이션이 바다 하리의 안면을 더 많이 터졌다.

 

 

2회전 후반경에 레미 본야스키의 날카로운 오른발 하이킥이 바다 하리의 안면에 적중하면서 바다 하리는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되버렸다.

또한 레미 본야스키는 작정하고 나선듯 바다 하리의 왼쪽 허벅지를 계속해서 오른발로 공격했는데 레미 본야스키의 허벅지 공격이 누적되어 3회전 들어서는 바다 하리는 왼쪽 다리에 데미지를 많이 입어서 거의 준그로기상태까지 몰리게 되었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두선수의 공방전이 3회전 들어서 레미 본야스키쪽으로 주도권이 넘어왔고 레미 본야스키는 3회전에서도 강력한 좌우훅을 바다 하리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바다 하리의 왼쪽 허벅지를 사정없이 찍어댔다.

3회전 후반 바다 하리는 레미 본야스키의 거센 공격에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고 수비에 급급하면서 완전 수세국면에 몰리게 되는 상황에 다다른다.

이렇게 레미 본야스키의 거센 공격속에 3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났다.

 

 

레미 본야스키 대 바다 하리 K-1 경기 1차전 동영상

 

 

 

바다 하리는 자신의 빠르고 강력한 타격기술을 레미 본야스키의 철벽수비에 막혀서 거의 써먹지도 못했고 오히려 레미 본야스키의 콤비네이션펀치와 하이킥이 더 빠르고 강력한 인상을 주는 경기였다.

당연히 레미 본야스키가 판정승을 거뒀다. 다른 선수들에겐 그렇게 무시무시한 강펀치와 하이킥을 휘둘러대던 바다 하리는 레미 본야스키라는 최고의 테크니션을 만나서 아주 혼줄이 단단히 난 경기가 되고 말았다.

 

레미 본야스키의 빠른 반사신경과 타격기술이 바다 하리보다 한수위라는 것을 입증해보인 경기였다.

바다 하리는 오랜만에 자신의 전승가도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WGP챔피언 문턱에서 복병 레미 본야스키를 만나 주저앉고 말았다.

자신의 타격기술이 전혀 먹혀들지 않는 레미 본야스키에 대해 바다 하리가 증오심을 키우게 된 경기가 되고 말았다.

 

 

 

2012년 12월 7일 레미 본야스키는 은퇴한 지 약 3년만에 K-1링에 다시 복귀하였다.

레미 본야스키는 2009년 12월 WGP파이널 세미 슐츠와의 경기에서 눈부상을 당하고 시력저하 현상이 발생하자 은퇴를 하게 되었는데 3년만에 레미 본야스키는 다시 컴백해서 앤더슨 '브래독' 실바와 복귀전을 치렀다.

 

레미 본야스키는 앤더슨 '브래독' 실바와의 복귀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판정승을 거뒀는데 예전의 플라잉니킥이 터지진 않았으며 예전의 화려했던 위용을 보여주기에 조금 미흡한 경기내용이었고 앤더슨 '브래독' 실바를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한 경기였다.

 

2년 10개월 만에 링에 올라 실전감각이 되살아나지 못했는지 전과같은 화려하고 날카로운 타격기술이 좀 퇴색한 느낌을 주는 경기였는데 과연 레미 본야스키가 경기를 거듭해가면서 과거의 화려했던 경기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 지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라이벌관계에 있었던 바다 하리가 축하해주었는데 레미 본야스키와 바다 하리의 3차전 경기가 성사될 지도 많은 관심거리이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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