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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결과 당선자, 고승덕 낙마, 진보진영 조희연 당선승리




6월 4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지지율에서 앞선 나갔던 고승덕후보와 문용린후보를 제치고 진보진영의 조희연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지방선거 전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지지율에서 선두에 섰던 고승덕후보와 전 교육감 문용린후보는 공작정치를 주고 받는 자중지란에 빠져서 초기의 높은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였고 진보진영의 조희연후보는 낮은 인지도로 인해서 지지율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는데 고승덕후보와 문용린후보의 진흙탕싸움에 실망한 민심을 참신성을 내세운 자신의 몫으로 돌려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17곳 광역자치단체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후보자가 13곳에서 당선되는 등 진보진영이 압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후보는 진보진영의 시민단체들이 주도한 후보단일화 경선에 나서 승리함으로써 가장 먼저 지방선거에 출전했지만 원체 낮은 인지도로 인해서 시민들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으며 보수진영에서는 높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고승덕후보와 전 서울시교육감 출신 문용린후보가 출마하면서 선두권을 형성해 나갔다.


특히 변호사출신으로 각종 방송활동을 하며 높은 대중적인 인기를 쌓았던 고승덕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 1위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했는데 5월말까지도 서울시교육감 선출은 거의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었으나 느닷없이 고승덕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 글 사건이 터져나왔으며 자식을 외면한 아버지로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위져 시민들의 표심을 깍아먹는 결과를 가져왔다.


고승덕의 딸 고희경의 ‘아버지는 전혀 자녀들을 돌보지도 않았고 자녀교육을 방치했으므로 서울시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고승덕의 높은 인지도는 하루아침에 땅바닥에 떨어지게 되었다, 이틈을 타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참신성과 진정성을 알려나갔던 조희연후보의 열성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임으로써 막판 뒤집기에 성공, 조희연후보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 득표율을 보면 진보진영의 조희연후보가 39.1%로 1위, 보수진영의 문용린후보가 30.7%로 2위, 고승덕후보가 24.3%로 3위를 기록했는데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던 고승덕후보가 3위로 추락하였고 지지율이 3위권 이하였던 조희연후보가 1위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낳은 것이다.


선거전에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고승덕 후보의 낙선은 한마디로 말해서 자중지란이며 자승자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높은 대중적인 인지도로 인해 선두를 줄곧 유지해왔던 고승덕후보는 5월 31일 자신의 딸 고희경이 올린 페이스북글로 인해서 자신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되었고 그 결과 1위에서 3위로 굴러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지율에서 절대적으로 열세였던 조희연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적장 고승덕후보의 딸이 올린 페이스북글이다.




고승덕후보는 전처와 이혼한 후 헤어진 전처와 딸과 아들이 미국으로 이주하였고 한국에 홀로 남은 고승덕후보는 혼자 지내다가 지난 2004년 이무경기자와 재혼해서 살고 있는데 문제는 아버지와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떨어져 미국에서 살고있는 친딸 고희경과의 소통과 관계에 있었다.


고승덕의 딸 고희경이 5월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면 고승덕후보는 딸과 헤어진 98년도부터 지금까지 딸인 자신과의 만남이나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아버지 고승덕으로부터 버림받은 사연을 구구절절이 소개하면서 자신의 자식을 전혀 돌보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광역단체 대도시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는 글을 올렸고 아버지 고승덕후보가 서울시교육감으로 자격이 없음을 천명한 것이다.


이러한 고희경의 페이스북 글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으며 결국 지지율 선두에 섰던 고승덕후보의 지지율을 3위권으로 추락시키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당선이 거의 유력시되었던 고승덕후보의 추락은 과거 고승덕후보 자신이 뿌린 악연의 씨앗이 수면위로 뚫고나와 고승덕후보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자승자박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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