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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글러와 토마스 헌즈의 대결 (세계 미들급타이틀전)

 

  마빈 헤글러
전적은 62승 2무 3패 (52KO)   

80년대 주먹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미들급의 제왕 마빈 해글러(별칭 마블러스)는 역대 미들급챔피언중에서 가장 뛰어난 챔피언으로 평가되는 선수다 (카를로스 몬존은 제외, 스타일이
다름)
마빈 해글러는 챔피언이 되기전부터 강력한 KO펀쳐로 유명했는데 챔피언들이 그의 도전을 기피하는 바람에 챔피언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80년 영국의 테크니션 앨런 민터 챔피언을 무차별 난타를 가해 피투성이로 만들어 확실하게 제압하고 2회 TKO승으로 챔피언에 올랐고 이후 수많은 강타자들의 도전을 받아 모두 방어에 성공함으로써 미들급 최강의 챔피언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그는 무려 7년간의 챔피언 재위시절 12차 방어에 성공하였고 그중 11차를 KO로 방어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이시기에 미들급은 강타자들이 가장 많은 시기로 도전자중에는 프리 오벨메이야스, 존 무가비, 토마스 헌즈, 로베르토 듀란등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즐비했는데 듀란만 빼고 모두 KO로 방어함으로써 최강챔피언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로베르토 듀란에는 판정승)

프리 오벨메이야스는 KO율 100%의 강타자인데(당시 26전 26KO승) 군말없이 무려 두 번이나 5회 이내에 KO시켰고 존 무가비 또한 전 KO승을 자랑하는 아프리카의 강타자이지만 헤글러앞에서는 맥을 못추고 KO패당하였다 프리오벨메이야스는 박종팔을  KO시키고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헤글러앞에 역대 최강의 도전자가 나타났는데 그는 ‘디트로이트의 코브라’라는 별명을 가진 무시무시한 강타자 토마스 헌즈다
토마스 헌즈는 당시 중(中)량급에서 가장 무섭고 강력한 선수로 웰터급과 주니어미들급까지 석권하고 체급을 올려 3체급 석권을 위해 헤글러에게 도전해왔는데(그는 후에 웰터급에서 크루저급까지의 5체급 석권의 전대미문 대기록을 세운 위대한 파이터가 되었다) 헤글러로서는 여태까지 만난 도전자보다 차원이 다른 선수인 토마스 헌즈를 만나 타이틀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대의 난적을 만난 것이며 미국의 도박사들도 토마스 헌즈에게 승산을 거는 쪽이 좀 더 많았으니까
토마스 헌즈의 스피드는 비호같으며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는 도끼로 찍는 듯이 강력하고 그는 이미 웰터급의 강력한 챔피언이던 피피노 쿠에바스를 군말없이 2회 KO로 제압하고 로베르토 듀란마저 2회 KO로 쓰러뜨리고 그의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위대한 챔피언 마빈 헤글러 대 강타자 토마스 헌즈의 대결은 결국 피를 말리는 난타전 끝에 헤글러 3회 KO승으로 끝났다
헤글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전자를 군말없이 KO승으로 제압한 것이다
물론 승리를 거둔 헤글러의 이마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는데 이는 토마스 헌즈의 강력한 라이트스트레이트 펀치에 의해서이고 헤글러가 타이틀전에서 피를 흘리기는 처음인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만큼 강한 도전자였으나 헤글러의 아성에는 2% 부족한 것 같다

 











토마스 헌즈 대 마빈 헤글러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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