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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본야스키 대 미르코 크로캅의 2차전 재대결 경기 동영상, '글로리14'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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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 14’ 미르코 크로캅 vs 레미 본야스키 경기


레미 본야스키와 미르코 크로캅이 ‘글로리 14’에서 맞붙은 2차전경기에서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 끝에 레미 본야스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3월 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글로리 14’에 출전한 레미 본야스키는 미르코 크로캅과 재대결을 벌였다.




레미 본야스키 역대전적 50전 39승 11패 (20KO)

미르코 크로캅 역대 전적 41전 28승 10패 2무 1무효(종합격투기)

 29전 22승 7패(입식타격기)


레미 본야스키는 2002년 K-1 월드그랑프리에서 미르코 크로캅에게 2회 TKO패한 전력이 있어서 이번 재대결이 설욕전이 되는 셈인데 2002년 본야스키 대 크로캅의 경기 당시 레미 본야스키는 크로캅의 연타를 맞는 과정에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 TKO패했었는데 당시 본야스키는 심판의 경기중단으로 억울하게 패배했다고 이의를 제기했었다.


레미 본야스키의 오랜 염원이 이번 대 크로캅전에서 이루어진 셈이고 레미 본야스키가 판정승으로 미르코 크로캅을 이김으로써 본야스키는 복수를 한 셈이다.

또한 이번 경기는 레미 본야스키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고 레미 본야스키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입식타격선수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레미 본야스키는 K-1 월드그랑프리 경기에서 세 번이나 헤비급챔피언을 지냈던 베테랑선수로서 이번경기를 끝으로 파란만장한 격투기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이번 레미 본야스키 대 미르코 크로캅의 2차전 대결은 용호상박의 경기였다.

크로캅은 특유의 하이킥을 구사하면서 전진스텝과 좌우연타 공격을 퍼부었고 본야스키는 가드를 바짝 올려 크로캅의 공격을 피하면서 미들킥과 히이킥으로 응수했다.

본야스키와 크로캅은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 벌였는데, 이날 경기에서 특히 크로캅의 ‘불꽃 하이킥’이 멋지게 작렬하여 전성기때의 크로캅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크로캅은 경기 초반부터 하이킥을 작렬했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여전한 강력한 킥을 구사했다. 그렇지만 크로캅의 하이킥과 미들킥은 대부분 본야스키의 가드에 막히긴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크로아티아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2라운드에는 크로캅은 강력한 로우킥공격으로 본야스키를 링 위에 눕히기까지 했다.

경기결과는 본야스키의 2-0 판정승(28-29, 28-29, 28-28)으로 끝났지만 이번 두선수의 대결은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였으며 경기결과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효공격에서는 레미 본야스키가 우세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유효공격이 비슷한 상태에서 크로캅이 더욱 공격적이었다며 판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크로캅이 특히 3라운드에서 본야스키를 몰아부쳐서 인상적인 공격을 펼쳤는데 이러한 크로캅의 공격력이 판정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미 본야스키 대 미르코 크로캅 2차전 경기 동영상, '글로리14'




본야스키는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크로캅이 링에서 내려와 뒤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 같다. 팬들도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킥을 캐치해 다른 다리를 가격해 넘어트렸다고 승자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글로리에 허용된 공격이 아니다. 그것을 보며 심판에게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고, 그는 나를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크로캅이 경기 중 킥을 캐치해 본야스키를 몇차례 넘어트렸고, 지지하고 있던 다른 다리를 가격한 것은 반칙이라고 본야스키는 지적한 것이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레미 본야스키는 영원히 링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본야스키는 ‘첫 KO패나 오늘밤 같은 경우는 씁쓸한 추억이지만 그동안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 이젠 현역을 벗어나 다음 인생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에겐 체육관이 있고 TV에도 출연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본야스키 대 크로캅의 재대결경기에서 본야스키는 그토록 염원하던 복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크로아티아 팬들은 자국스타인 크로캅을 열렬히 응원했고, 본야스키의 승리가 선언되자 큰 목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경기 중 본야스키가 로블로 반칙을 호소했을 때도 야유를 받은 레미 본야스키는 씁씁하고 개운치 않은 은퇴전경기를 펼쳐야 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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