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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자회견, 후보사퇴거부, 고승덕의 딸 고희경씨의 페이스북 글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6월 1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 을지로 3가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친딸 고희경씨의 폭로에 대한 해명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미국에 사는 자신의 친딸 고희경씨의 ‘사퇴촉구’ 글과 관련해서 ‘서울시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교육감후보직을 사퇴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고승덕 교육감후보는 자신의 딸 고희경의 페이스북글과 관련된 상황이 교육감후보 경쟁자인 문용린후보의 공작정치의 일환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고승덕 교육감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친딸인 고희경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행하지도 않았으므로 서울시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고 후보사퇴를 촉구한 글에 대해서 반박하고 나섰다.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를 이용해서 나를 후보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후보사퇴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와의 이혼에 대해서 자녀교육문제로 많은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전처는 한국교육시스템에 불만을 품고 미국에서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했으며 그래서 자신에게 미국이민을 요구했다고 한다.


또한 고승덕후보는 ‘그렇게 불화가 이어지면서 1998년에 아내가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하고 미국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고, 나는 권력과 재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딸 캔디 고(고희경)씨는 5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고승덕후보는 자식들 교육을 방치했으므로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고승덕 교육감후보의 딸은 현재 미국에서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 고승덕후보는 전부인과 이혼한 상태로 딸 고희경씨는 미국에서 고승덕후보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해왔다.


아무리 이혼해서 전처와 딸과 따로 떨어져 살고있다고 하지만 자신의 친딸이 교육감후보에 나선 아버지의 자녀교육 문제의 잘못을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이 아닐 수 없고 정말 놀라운 일이라서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


성숙한 친딸이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아버지를 비난하며 아버지의 공직선거 출마의 사퇴를 촉구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아버지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처럼 천륜을 어기면서까지 자신의 아버지를 맹비난하며 공직선거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일까?



지난 5월 30일 고승덕후보는 아들의 이중국적 문제로 인해 질문을 받자 ‘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연히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게 된 것’이라며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었다.

그런데 이러한 고승덕후보의 아들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에 대해서 미국에 사는 친딸 캔디 고(고희경)씨는 ‘그 눈물은 자기가 버리기로 결정한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고승덕후보의 친딸 고희경씨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고승덕후보)가 현실의 삶에서 저와 제 동생에게 그런 정도의 감정을 보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고희경씨는 ‘아버지로서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한테 상처를 줘 평생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한 고승덕후보의 말에 대해서 ‘그의 개인적 고통이 그의 부재나 자식들에게 연락이 부족했던 것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만약 그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느꼈다면, 자신의 자녀들을 무시하지 않고 살갑게 대했어야 했다’며 고승덕후보의 해명을 반박하고 나섰다.


고승덕후보의 딸 고희경씨는 이어 ‘아버지가 없어 고통을 느낀 적이 너무나 많다’고 말하며 ‘미국인 친구들은 제 아버지가 제게 어떻게 자전거를 타는지 가르쳐주지 않고, 저와 한 번도 캐치볼을 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희경씨는 또한 ‘미국에 있는 “아버지의 날”에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카드를 쓰고 선물을 줬지만, 저는 카드와 선물을 제 어머니에게 드리거나 만든 뒤에 그냥 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희경씨는 자신의 아버지(고승덕)으로부터 한 번도 전화가 온 적이 없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희경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서 ‘저는 교육이란 작은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녀와의 관계에서부터 말이다. 그래서 저는 자기 자신의 아이들을 교육할 능력이나 그럴 의지가 없는 사람은 한 도시 전체와 같은 대규모 지역에 어떤 교육 정책도 펼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승덕후보는 1984년에 포항제철(포스코)의 회장이였던 박태준의 둘째딸인 박유아와 결혼했으며 1남 1녀의 자녀를 두었다. 고승덕의 전부인 박유아는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했고, 미국에서 유학하여 미술사와 드로잉을 공부하기도 했다. 고승덕이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정치참여를 반대하는 장인 박태준과의 사이가 벌어지게 되었고 이렇게 장인과 멀어지게 된 것 또한 고승덕이 이혼하게 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하며 결국 고승덕은 2002년 전부인 박유아와 합의 이혼을 하였다.


이후 고승덕은 지난 2004년 KBS 전아나운서 왕종근의 중매로 재혼을 하였는데 고승덕후보가 재혼한 현부인은 10살 연하의 이무경기자로 고승덕 재혼 당시에 큰 화제가 되었었다. 이무경기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1년 경향신문에 입사하여 기자 생활을 했던 경력이 있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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