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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대하 사극드라마 ‘정도전’ 주연 조재현




정도전은 정몽주, 이색 등과 더불어 고려후반기의 성리학을 정착시키는 데에 공을 세웠던 

고려말을 대표하는 성리학자였다.

고려말 성리학자로서 그리고 정치가로서, 사상가로서 또한 혁명가로서 고려말과 조선 초기의 우리 한국사에 가장 큰 획을 그었던 인물이 바로 정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KBS1이 대하사극 드라마 ‘정도전’을 편성하고 1월 4일 ‘정도전’의 첫 방영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KBS에서 스케일이 큰 정통사극 드라마를 편성해서 방영을 시작한 것은 MBC의 퓨전사극 ‘기황후’에 필적할 만한 인기 사극드라마를 만들어 구색을 갖추고자하는 KBS의 제작진의 고민의 산물이다.


KBS1에서 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대하사극 ‘정도전’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정통사극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앞으로 MBC의 퓨전사극 드라마 ‘기황후’와의 시청률경쟁이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MBC의 사극 드라마 ‘기황후’는 역사왜곡이라는 논란을 가져왔는데 KBS1의 ‘정도전’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한다고 하는 팩트와 리얼리티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한다.

즉, KBS1의 ‘정도전’은 역사적 진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투영함으로써 MBC의 ‘기황후’와 철저히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1월 4일 첫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선 고려 말기의 성리학자 정도전(조재현 분)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졌다.


정도전 역에 조재현


고려 말의 정치적 상황은 노국대장 공주의 죽음으로 점점 미쳐가는 공민왕의 실정과 이인임 등 권문세가들의 세도정치로 인해서 큰 정치적 혼란기에 접어들었던 시기였다.

특히 권문세가들의 횡포와 전횡으로 인해서 민심은 도탄에 빠졌는데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기에서 새로운 엘리트집단으로 성장한 젊고 유능한 성리학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고려말의 권문세가들의 정치적 횡포를 타파하고 새로운 도덕적 정치이념과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있었으며 이들을 보통 신흥사대부라고 부르며 그 중심에 정도전과 정몽주, 그리고 이색, 조준 등이 있었다.


KBS1의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성균관 학자 정도전의 성품과 정치적 위기에 빠진 고려말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함께 교차해서 보여준다.

공민왕의 고집스러운 노국대장 공주 영전 공사로 인해 착취당하고 죽어가는 고려백성의 모습과 유흥과 연회를 열어 탐닉과 방종에 빠진 공민왕의 방탕한 모습을 교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고려말의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부각시키고 있다.


KBS1의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그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인임역의 박영규와 정도전역의 조재현, 이방원역의 안재모, 최영장군역에 서인석, 이성계역에 유동근, 이아현이 정도전의 처 최씨 등 경륜있고 굵직굵직한 출연자들의 연기력이 불을 뿜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도전의 실제 초상화


사극드라마 ‘정도전’의 재미있는 요소는 매주 일요일마다 드라마의 후반부에 미니다큐를 삽입해서 드라마의 인물과 역사적 사실에 관해서 팩트 위주로 보충 해설을 해준다는 점이다.

즉, 드라마의 후반부에 짧은 미니다큐를 넣어서 드라마 내용에 대한 보충적인 해설을 곁들여서 사극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최대한으로 높여나게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고 한다.


대하사극 드라마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이하는 24년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이성계 역에 유동근


KBS1의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과연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KBS1의 정통 대하사극의 영광과 인기를 다시 획복할 지, 그리고 MBC의 ‘기황후’의 높은 인기를 능가할 지는 두고 보아야할 것이다.


MBC의 ‘기황후’와는 다르게 철저히 사실 위주로 드라마를 전개해나가고 있는 ‘정도전’이 KBS 대하사극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시청자들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상당한 기대를 모으게 한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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