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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팔 대 비니 커터 IBF 세계 슈퍼미들급 타이틀전 / (경기동영상)
 

 

 

 

 

박종팔선수는 70년대 유제두의 뒤를 이어 80년대의 미들급 무대를 주름잡았던 한국 중량급의 간판복서다. 유연한 보디워크와 빠른 푸드웍을 구사하며 상대의 펀치를 요리조리 피하다가 전광석화와 같이 달려들어 상대에게 좌우훅 콤프블로우를 떠드려 침몰시키는 강펀치를 보유한 실력파선수이다.

박종팔은 한국 중량급에서 보기드문 강펀치를 보유하고 있어서 아시아에서는 그의 펀치 한방을 건뎌낸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이며 상대 펀치를 피하는 유연한 헤드워크 기술과 레프트훅에 이은 라이트어퍼의 콤비블로우는 천하의 일품으로 박종팔의 전매특허였고 이 기술을 이용해 박종팔은 84년 머레이 서덜랜드를 KO시키고 (IBF)세계슈퍼미들급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다.

박종팔은 머레이 서덜랜드와의 시합에서 초반 다운을 허용하지만 중반이후 강력한 보디블로우 콤비네이션을 터뜨리며 머레이 서덜랜드의 복부에 충격을 주고 11회 그를 침몰시키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다.

 

박종팔은 84년에 (IBF)세계슈퍼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한 후에 1차방어전에서 로이 검즈와 싸워 당당히 2회 KO시키며 그의 실력과 강편치를 유감없이 과시했고 2차방어전과 3방어전을 미국의 터프가이 비니 커터와 방어전을 치른다.

서울에서 비니 커터와 2차방어전을 치르고 판정승한 박종팔은 비니 커터와 다시 3차방어전으로 미국 LA에서 재대결을 펼치는데 터프가이로 소문난 비니 커터와의 경기에서 15회전 내내 박종팔은 압도적인 경기운영으로 우위를 지켜나가다가 마지막 15회전에 강력한 좌우훅을 비니 커터의 턱에 작렬시켜서 결국 KO로 침몰시키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박종팔은 비니 커터와의 2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후 세계슈퍼미들급 챔피언으로서 롱런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84년부터 87년까지 총 8차까지 안정적으로 방어전을 치르며 진정한 챔피언으로서의 명예와 지위를 확고히 한다.

이경기는 한국인챔피언을 처음 본 미국인들에게 한국에도 헤글러 못지않게 강력한 챔피언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던 경기였다.

 

 

 

 

 

미국 LA에서 벌어진 이 경기로 인해서 대전을 관람한 IBF관계자들과 미국 복싱전문가들은 강펀치와 뛰어난 콤비블로우를 잘 구사하는 박종팔을 근래에 보기드문 뛰어난 챔피언이라고 극찬했다고 하며 박종팔이 롱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고 한다. 박종팔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해 총 8차 방어전에 성공한 후 타이틀을 반납하고 87년에 신설된 WBA세계슈퍼미들급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WBA세계슈퍼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박종팔은 헤수스 가야르도를 역전 KO시키고 또한번의 세계타이틀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룬다.

당시 IBF세계챔피언에 대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인해 마음속 한구석에 응어리진 한으로 남아있던 박종팔은 WBA세계슈퍼미들급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진정한 챔피언의 꿈을 이룬 쾌거였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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