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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엘리의 타잔 영화

 

 

 

70~80년대에 아프리카의 대자연을 무대로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모험과 액션을 선보여 주었던 론 엘리의 타잔영화를 기억하십니까?

키가 훤칠나게 크고 핸섬한 미남형인 론 엘리(Ron Ely)는 그당시 남녀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타잔의 히어로이었지요.

‘자이’가 구원을 요청하면 ‘아~ 아~ 아~ 아’하는 특유의 소리를 내며 어김없이 나타나서 악당이나 맹수들을 일망타진하는 정의로운 타잔은 70~80년대의 인기 아이콘이었지요.

 

 

지성미와 야성미를 동시에 갖춘 가장 다이나믹한 액션연기를 보여주었던 론 엘리

 

 

1918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했던 타잔영화는 총 40편이 넘는 작품이 만들어졌으며 타잔영화의 주연배우만해도 18명이 출연했을 정도로 타잔영화는 가장 장수한 영화캐릭터라고 할 수 있지요.

 

2018년에 최초로 만들어진 엘모 링컨 주연의 ‘타잔의 로맨스’의 원시적인 유인원의 모습을 한 야만적인 타잔으로부터 시작해서 1932년 조니 와이즈뮬러가 타잔역으로 출연해서 야성미를 발산하며 크게 인기를 끌었던 ‘타잔과 유인원’이 타잔영화의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합니다.

 

조니 와이즈뮬러가 은퇴한 48년 이후에도 렉스 바커(Lex Barker), 고든 스콧 마호니(Gordon Scott Mahoney), 마이크 헨리(Mike Henry), 론 엘리(Ron Ely), 마일즈 오키프(Miles O'Keeffe), 크리스토퍼 람베르(Christopher Lambert) 등 수많은 배우들이 타잔영화의 붐을 계속 이어나갔지요.

 

이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타잔영화로 우리들의 기억속에 가장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타잔이 있는데 그가 바로 론 엘리이지요.

론 엘리는 193cm의 크고 훤칠한 키에 잘빠지고 탄탄한 근육과 특히 잘생긴 외모로 우리들의 기억에 가장 멋있고 세련된 타잔으로 남아있지요.

론 엘리는 탄탄한 근육으로 잘 빠진 몸매로 타잔 중에서도 가장 세련미가 넘치는 타잔이였으며 특히 웃을 때 보조개가 파이는 핸섬한 외모로 특히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론 엘리는 1970년 타잔영화 ‘Tarzan's Deadly Silence에 출연하였는데 영화보다는 TV드라마 타잔 시리즈로 더욱 명성이 높았고 더 인기가 높았지요.

타잔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조니 와이즈뮬러를 1대 타잔이라고 한다면 론 엘리는 6대 타잔이라고 할 수 있으며 론 엘리는 미국 NBC TV 타잔시리즈를 66년부터 68년까지 출연하였는데 우리가 80년대 KBS TV로 시청했던 타잔드라마는 바로 론 엘리가 타잔역으로 나온 작품이랍니다.

 

론 엘리의 타잔시리즈는 70년대에도 TV로 방영되었다가 큰 인기로 말미암아 80년대 또다시 TV로 재방영되었을 정도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지요.

론 엘리가 타잔역으로 출연한 타잔 때에 이르러 타잔은 가장 세련미가 넘치는 지성적인 타잔으로 변모하지요.

 

30년대 이전의 무성영화 시기의 타잔은 교양을 전혀 갖추지 못한 반수반인(半獸半人)형의 아주 원시적인 타잔의 이미지였으며 30년대 조니 와이즈뮬러가 연기한 타잔의 이미지는 원시인에서 탈피한 야성미가 넘치는 감성적인 타잔의 모습이었고 60년대 후반 론 엘리의 타잔 이미지는 야성미를 넘어 교양을 갖춘 지성미의 타잔의 모습을 구현하였지요.

 

론 엘리는 교양을 갖춘 지성미가 넘치는 사고할 줄 아는 고품격의 타잔의 모습을 연기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가장 호감이 가는 타잔의 이미지를 형성해 놓았지요.

또한 론 엘리는 고학력을 갖췄으며 무술이 뛰어난 태권도 고단자로 알려졌지요. 론 엘리의 타잔영화는 론 엘리의 발차기 무술액션을 많이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타잔영화의 주된 줄거리는 정의감이 넘치는 타잔이 탐욕스러운 서구의 탐험가들의 약탈행위를 저지하고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며 약자를 대변해서 약탈자들의 횡포와 착취에 대항하는 것인데 그래서 타잔영화의 클라이막스는 탐욕스럽고 사악한 인간들과 대결을 펼치는 장면과 사자 등 맹수들과의 싸움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분히 타잔의 액션이 큰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구조로 되어 있지요.

 

그런데 론 엘리 이전의 타잔배우들의 액션은 말그대로 잡아서 넘어뜨리는 닭싸움의 촌스러운 액션이 대부분이었지요.

허지만 론 엘 리가 타잔역을 맡고 난 후 타잔의 액션연기가 한층 더 세련되고 절도있는 액션이 구현되었으며 한마디로 말해 론 앨리는 예술적인 액션연기를 선보였다는 점을 높이 사야할 것 같습니다.

 

 자이와 타잔

 

무술고단자이며 운동을 많이 한 론 엘리의 타잔영화에서는 이전의 타잔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난도 발차기 액션을 특히 많이 보여주는데 뿐만 아니라 ‘날아차기’와 ‘이단옆차기’ 액션을 선보임으로써 화려하고 절도있는 타잔 액션연기의 고품격 비주얼을 추구하였다는 점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처럼 60년대 후반(우리나라 TV에서는 80년대이지요)에는 론 엘리는 세련되고 지성적이면서 고품격의 타잔영화를 선보임으로써 타잔영화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었지요.

 

그럼 잠깐 론 엘리가 출연한 타잔영화를 감상한 하고 나서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하죠!

 

 

론 엘리의 타잔영화 하이라이트 영상

 

 

 

 

 

 

지성미 넘치는 화려한 액션이 돗보이는 론 엘리의 타잔영화

 

 

또한 론 엘리는 역대 타잔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타잔스타일을 추구하였지요.

30년대~50년대까지의 타잔은 방금 원시상태에서 막 깨어난 듯한 투박하고 저돌적인 스타일의 타잔 이미지였는데 론 엘리가 구현한 타잔 이미지는 여성이나 선량한 원주민등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항상 미소를 잃지않는 모습과 탐욕스러운 약탈자들에게는 강하게 매스를 가하는 정의로움의 상징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었지요.

 

가장 부드러우면서 교양있는 타잔, 그리고 이지적인 타잔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론 엘리의 타잔시리즈가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아 있지요.

 

론 엘리의 타잔영화에는 조니 와이즈뮬러처럼 연인인 제인의 배역이 없지요. 모험과 로맨스를 추구하였던 낭만적인 타잔이었던 조니 와이즈뮬러의 타잔은 로맨스의 상대역인 제인이 항상 필요한 구조였지만 론 엘리의 타잔은 로맨스가 아닌 이성을 갖춘 논리적인 응징자로서의 역할이 주된 포인트였기 때문에 제인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권선징악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타잔의 이미지만을 더욱 강조하였지요.

 

선량한 주민들을 학대하며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약탈을 일삼는 사악한 무리들에게 철저히 응징하고 몰아냄으로써 자연을 지키는 의협심이 강한 타잔에게 제인이나 로맨스는 더 이상 필요없게 되었지요.

 

 

 

론 엘리의 타잔은 제인 대신 ‘자이’라는 어린 꼬마 동생이 있었지요.

론 엘리의 타잔시리즈에 항상 타잔과 함께 출연하는 ‘자이’는 아주 귀엽게 생긴 꼬마지요. 타잔에서 ‘자이’는 선량한 주민, 포악한 악당들에게 학대당하는 선량한 약자의 상징이었으며 악한들의 횡포와 약탈행위에 대한 고발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설정된 존재이지요.

 

포악한 무리들이 횡포와 약탈을 일삼을 때 ‘자이’는 타잔에게 구원을 요청하게 되고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한 타잔이라고 하는 구원자가 나타나서 사악한 악당들을 일망타진하게 되지요.

‘자이’는 구원을 요청하는 선량한 주민, 그리고 권력집단의 부정과 횡포에 대한 고발자로서 그 존재가치가 필요하게 되었고 ‘자이’의 구원요청에 항상 응답하는 타잔은 정의로운 심판자 내지는 정의로운 구원자의 역할을 하는 타잔이었지요.

 

낭만과 로맨스를 추구하였던 타잔 조니 와이즈뮬러의 연인인 제인은 론 엘리의 타잔에서는 더 이상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지요.

그래서 조니 와이즈뮬러의 타잔은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타잔이었으며 론 엘리의 타잔은 논리적인 이성을 갖춘 악에 대한 응징자로서의 타잔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타잔의 큰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인 스타가 된 론 엘리는 그 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론 엘리가 출연한 '초인 사베지'는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어 화제가 되었지요.

그 후 론 엘리는 시나리오 작가로 변신하여 여러 편의 영화 시나리오 각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초인 사베지'에 함께 출연한 파멜라 핸슬리와 론 엘리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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