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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군사재판에서 국가전복음모행위로 장성택 사형 집행




그동안 숙청되었을 거라는 추측만 무성하게 나돌았던 장성택이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12월 12일 처형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장성택이 ‘반당반혁명 종파행위’로 인해서 숙청당했는데 처형이나 정치범수용소로 수감되었을 거라는 소식이 파다하게 퍼진 가운데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매체를 통해서 장성택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 셈이지요. 장성택 사형은 12일에 집행되었다고 합니다.





김정일시대 때부터 영원한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의 시대는 이로서 영원히 종말을 

고하고야 말았습니다.

이번 장성택 사형 처형은 북한에서는 권력의 2인자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1인독재체제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고 예견되었던 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13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과 관련해 기관총으로 사형을 집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체제로 이어지는 북한의 1인영도체제에 있어서 2인자는 북한권력을 나눠가져야 한다는 의미하며 자칫 1인독주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사례에서 보더라도 북한권력의 2인자들은 대부분 숙청되었던 점을 보더라도 북한권력의 실세로서 너무도 막강해진 장성택의 세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위협을 느꼈으리라고 봅니다.


2011년 김정은의 권력승계 때부터 상당한 걸림돌이 되어왔던 장성택 부위원장에 대한 이번 사형 처형은 북한의 1인절대권력 체제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며 예견되었던 일이었지만 그 강도가 상당히 컸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장성택에 대한 숙청은 필연이지만 그래도 김정은 고모부란 점으로 인해서 가택연금이나 정치범수용소 수감 정도로 예상하는 시각도 많았는데요. 장성택 사형의 죄목은 ‘국가전복음모행위’로 북한에서는 가장 중대한 범죄이며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대역죄에 해당하지요.


국가안전보위부의 특별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는 장성택 사진


그동안 북한에서는 장성택의 권력이 너무도 커지고 장성택의 추종세력들이 늘어나자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권력장악에 있어서 상당한 압박감과 위협감을 느꼈으리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김정은은 자신의 1인독재체제의 완성에 있어서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해온 장성택의 세력을 제거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김정은은 리용화와 장수길등 장성택의 측근들을 먼저 처형함으로써 장성택의 손발을 묶은 뒤 바로 장성택을 사형시키는 고강도수순을 밟았습니다.


또한 장성택은 은하수관현악단 성추문음란물 사건과도 연관이 되어있었고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의 불륜관계설이 퍼지는 등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면으로 볼 때도 장성택은 어떤 방식으로든 정리해야 하는 대상 1호였지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성추문음란물 사건의 본원지인 은하수관현악단의 가수로서 활동했었을 당시에 장성택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지요. 장성택과 리설주의 불륜관계가 사실인지의 여하를 떠나서 그런 소문 자체만으로도 장성택은 김정은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감과 치욕감을 안겨준 존재일 뿐이지요.


12월 12일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특별군사재판에서는 장성택을 ‘국가전복음모죄’로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 후 곧바로 장성택사형이 집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장성택에 대한 사형은 12월 12일날에 집행되었다는 의미이지요.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 북한주민들에게 신속하게 보도되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각종 소문과 추측으로만 무성하게 퍼져있던 장성택에 대한 숙청과 처형은 북한매체를 통해서 사실로서 입증되고 확인된 셈이지요.


장성택은 12월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자’로 체포된 지 4일 만에 사형됨으로써 북한권력 2인자로서의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장성택의 사형집행 소식을 전한 북한 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더 살펴보면

중앙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됐다"며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음모행위가 공화국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밝혔답니다.


이 통신은 "(장성택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영도의 계승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 할 대역죄를 지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계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했다"고 장성택의 죄목을 낱낱이 열거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한마디로 표현하면 장성택의 죄목은 ‘국가전복음모죄’라는 것이고 군사특별재판소의 판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장성택에게 사형이 집행되었지요.

이렇게 신속하게 장성택을 사형시킨 것은 아직도 남아있는 장성택의 측근세력들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고 북한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시절인 70년대부터 시작된 장성택의 2인자의 삶은 거의 40년간 이어져 왔으며 이번 장성택 사형집행으로 북한에서는 장성택 추종세력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세월 동안 2인자로서 권력을 향유해온 장성택의 측근세력들은 거의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헤아리고 있지요.

김정은의 1인권력 체제를 완성하기 위해서 앞으로 북한에서는 대대적인 피바람의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장성택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지요.

장성택은 1972년 김일성주석의 장녀이면서 김정일의 동생인 김경희와 결혼함으로써 김씨권력체제 안에 편입되었지요.

1985년 장성택은 조선노동당 청년사업부 제1부부장에 오르면서 북한권력핵심에 가까이 다가갑니다.


그리고 1989년 당시 김정일후계자의 전위부대인 3대혁명소조부 부장을 역임하면서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북한권력의 핵심세력으로 급부상하였지요.

1995년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2006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되면서 김정일국방위원장에 이어 북한권력 2인자로 부상하게 됩니다.

2010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행정부장과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북한정권의 실세이자 사살상 2인자로서 북한권력을 거의 좌지우지하는 인물이 되지요.


이렇듯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은 김정일의 후계자 시절부터 사실상 김정일에 이은 2인자로서, 북한권력의 실세로서 가장 중요한 당·정의 요직을 모두 지내면서 김정일 시대에 이어 김정은 시대에까지 북한권력의 핵심인물이었지요.

이렇게 너무도 커지고 비대해진 장성택의 권력은 이제 막 출범을 시작하는 불안정한 김정은 체제에서는 가장 큰 장애요소이자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지요.

장성택의 권력이 더욱 커지게 되면 김정은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지요.


그래서 김정은은 처형이든 정치범수용소든 어떤 식으로든 장성택을 처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던 것이고 그 기로에서 김정은은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걸림돌을 영원히 제거해버린 것이지요.

장성택이 사라진 북한에서 김정은의 권력은 더욱 공고화될 것이고 강화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앞으로 북한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작업과 1인유일체제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더욱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치 김정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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