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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실각, 숙청과 김정은 1인체제 강화작업




김정은이 자신의 권력 공고화를 위해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및 행정실장을 숙청

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장성택 국방위부원장은 북한권력의 2인자로 불리며 사실상 북한권력의 실세역할을 해왔는데 김정은은 자신이 권력을 물려받았던 2년 전부터 자신의 후견인역할을 하며 북한권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장성택의 효용가치가 이제는 그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할 수가 있다.


김정은은 자신이 정치적입지가 불안전했던 2년 전에는 자신의 고모 김경희의 남편이자 고모부인 장성택같은 후견인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이제 자신의 권력이 강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장성택 같은 후견인은 ‘1인체제’ 확립에 장애물로 판단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장성택의 정치기반이 필요 이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김정은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를 창업한 유방이 ‘사냥에 성공하면 사냥에 공을 세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말과 똑같은 이치이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장성택의 최측근인 리룡하와 장수길이 11월 하순에 공개처형당하고 난 전후에 장성택도 부정에 관여한 혐의로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숙청당했다는 

것이다.

즉, 북한의 국가안전부위부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서 장성택의 최측근이었던 리룡하와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등을 먼저 공개처형해서 장성택의 손발을 묶은 다음 곧바로 장성택을 부정혐의를 적용해서 숙청하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숙청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것같다.

왜냐하면 리룡하와 장수길등 최측근의 공개처형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장성택의 누나이자 전영진 쿠바 주재 대사 부인인 장계순 일가족이 평양으로 소환되고 있으며 전영진 쿠바 대사와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도 평양으로 소환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즉, 장성택의 최측근과 그리고 친인척, 주변인물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는 것은 장성택의 실각이나 숙청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에 대한 북한 김정은의 의도는 

무엇일까?

2011년 김정은이 집권한 후부터 장성택은 김정은의 후견인으로서 당정의 주요정책을 주도해왔으며 북한권력의 명실상부한 실세로 부상하여 북한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위치에까지 다다르자 이제는 김정은을 자칫 위협할 수도 인물로 너무 커버린 것이다.

여기에서 김정은 사람들과 장성택의 사람들간의 내부적인 권력투쟁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 과정에서 김정은은 어떤 식으로든 장성택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는 김정은 자신의 ‘1인체제’ 공고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장성택을 처리해야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정은은 자신의 후견인이자 권력 2인자로서 주요 정책을 주도해온 장성택을 권력 무대에서 끌어내림으로써 다시한번 자신이 '홀로서기'에 성공했음을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은은 2011년 12월 권력을 물려받은 후부터 당·정·군의 주요간부들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주요 간부 214명 가운데 97명(44%)을 교체했다. 이것은 김정은의 권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이었으며 이제 마지막 남은 카드인 권력실세 장성택 숙청이라는 카드를 던짐으로서 ‘1인체제 공고화’에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 장성택에 대한 숙청의 수위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것이가가 관심사항이다.

비록 장성택이 실각되었다고는 하나 김정은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가 살아있는 한 장성택은 구속되거나 신체적 위협을 당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이 가택에 연금되었다는 설이 현재 힘을 싫고 있다.


한편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혁명적 신념은 목숨보다 귀중하다'는 제목의 글에서 "혁명적 신념에서 탈선하면 누구든 용서치 않는다"며 "적들 앞에 투항하고 딴 길을 걷는 사람만이 배신자가 아니다"고 강조한 것을 보아도 장성택 숙청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그동안 자신의 정치적 후견역할을 담당하며 실권을 쥐고있었던 장성택을 숙청함으로써 김정은 스스로 정치의 전면에 나서게 되고 친정체제를 강화하여 김정은 1인체제는 당분간 강화되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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