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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과 엽전들의 미 인

 

74년

 

 

 

 

한국락 음악의 대부라고 불리우는 신중현의 곡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노래가 ‘미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중현은 73년 그룹 ‘신중현과 엽전들’을 만들고 자신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추구해 나갔는데 ‘신중현과 엽전들’의 맴버는 처음에는 5인으로 구성되었다가 3인으로 바뀌었는데요.

나중에 ‘사랑과 평화’로 활동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이스의 이남이, 드럼의 권용남, 그리고 기타와 보컬의 신중현, 이렇게 3으로 구성하고 1974년 첫 번째 앨범(신중현과 엽전들 1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인 ‘미인’이 공중파 방송을 타면서 대히트하게 되지요.

 

신중현의 ‘미인’은 한국적인 멜로디에 락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아주 독특하고 톡톡 뛰는 연주기법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뒤흔들어 놓는 신나는 노래이지요. 70년대 중반 ‘미인’은 대단한 히트를 치며 방송가와 음악다방의 레코드를 점령하다시피 합니다.

기존의 우리 포크송을 아주 뒤집어놓을 정도로 매우 센세이셔널하고 파격적인 신중현의 연주기법과 신중현의 특이한 음색으로 ‘미인’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70년대 중반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하지요.

‘미인’은 당시 TBC등 인기순위 방송프로그램에서도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점령하다시피 했으며 초기 음반 판매량에서 1위를 기록하였을 정도로 7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아름다운 곡이랍니다.

 

‘미인’은 그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영화 ‘미인’으로도 만들어 졌으며

신중현의 ‘미인’은 당시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하면서 ‘신중현과 엽전들’ 맴버 3인 모두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그 후 서슬퍼렀던 유신체제하에서 ‘가사의 퇴폐성’이라고 낙인을 찍혀 판매금지 처분을 받게되는 불행을 겪게 되는 아주 안타까운 곡이랍니다.

 

신중현의 음악세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인’을 들어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인’은 ‘아름다운 강산’과 더불어 신중현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노래랍니다.

그럼 신나고 경쾌한 신중현의 노래, ‘미인’을 한번 들어볼까요!

 

 

 

 

 

 

 

 

 

 

 

 

 

미 인 / 가사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싶네

그 누구나 한번 보면 자꾸만 보고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싶네

나도 몰래 그 여인을 자꾸만 보고있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요리보고 조리봐도 아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자꾸만 보고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자꾸만 보고있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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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의 오동잎

 

 

 

 

 

70년대 한국가요계에서 독특하고 중후한 허스키 보이스로 인기를 크게 끌었던 최헌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바로 ‘오동잎’이다.

70년대 전반 포크송 계열의 노래가 유행을 하였는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최헌이 나타나 가요계에 돌풍을 몰고 왔다.

트로트에 락적인 사운드를 가미한 최헌의 ‘오동잎’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경쾌한 사운드로 크게 인기를 끌면서 70년대 중후반 최헌의 시대를 활짝 열어 제쳤다.

 

그룹사운드 ‘히식스’ ‘검은나비’에서 활동하던 최헌은 75년 솔로로 전향한 후 발표한 첫 곡인 ‘오동잎’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이후 ‘앵두’ ‘가을비 우산속에’ ‘구름나그네’ ‘순아’ 등 줄줄이 히트곡들을 내놓으면서 ‘최헌이 부르면 노래가 히트한다’고 하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70년대 중,후반은 가히 최헌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노리던 대중가수이다.

78년에는 MBC 가수왕을 차지하면서 최헌의 인기는 절정에 오르게 되고 ‘오동잎’ 못지않게 ‘가을비 우산속에’와 ‘순아’ 또한 대중적인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최헌의 독주시대를 이어나갔다.

 

최헌의 걸출하고 독특한 허스키 보이스는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오직 최헌만의 전매특허였으며 최헌은 자신의 이런 허스키한 목소리의 매력을 무기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내면서 70년대 중후반을 풍미했던 매력적인 가수로 기억하고 있다.

최헌은 아쉽게도 2012년 64세의 나이로 식도암으로 사망했다.

과거의 동료들을 모아서 다시 그룹사운드를 만들어 재기를 꿈꾸었던 최헌은 안타깝게도 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른 세상으로 떠나가고 말았다.

 

 

 

 

 

 

 

 

 

 

 

 

 

 

 

 

오동잎 / 가사

 

오동잎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가을밤에

그 어디서 들려오나 귀뚜라미 우는소리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보내 주려므나

 

고요하게 흐르는 밤의 적막을

어이해서 너만은 싫다고 울어대나

 

그 마음 서러우면 가을바람 따라서

너의 마음 멀리멀리 띄워보내 주려므나

띄워보내 주려므나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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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의 눈이 나리네

 

74년

 

 

70년대에 활동했던 우렁차고 강렬한 허스키 보이스의 주인공 이숙,

강렬하고 특이한 보이스로 70년대에는 인기 좋았던 노래 실력이 탁월한 가수죠.

우리나라에서 역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톱 5 내에 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수랍니다.

시원시원하고 그 우렁차고 힘찬 보이스에 한껏 매료되어 그녀의 노래에 도취되지 않을 수 없었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목소리를 가진 분이랍니다.

 

특히 그녀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우리나라의 가요 판도를 뒤바꾸어놓을 정도로 그 반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그녀 이후로부터 고운 목소리보다는 허스키하고 힘찬 보이스의 가수들이 인기를 얻는 시대로 변모하게 되는데요, 이숙이 허스키 보이스의 원조라고 할 수 있고 그녀 이후로 이은하, 최헌 등 허스키 보이스들이 줄줄이 출현하여 인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이숙은 70년대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는데 ‘눈이 내리네’ ‘눈이 나리네’ ‘슬픔이여 안녕’ ‘우정’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70년대를 풍미한 매력적인 가수랍니다.

최근 미국에서 돌아온 그녀가 작년에 재혼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가정 꾸미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밖에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는군요. 12년 만에 최고의 폭설이라고 하는데 이럴 때는 분위기 있고 운치 있는 노래, 이숙의 ‘눈이 나리네’를 들어볼까요?

 

 

 

                          

 

 

 



 

 

 

 

 

 

 

 

 

 

 

 

 

눈이 나리네 / 가사

 

눈이 나리네 외로운 창가

하염없이 눈이 나리네

꿈이였던가 그날 그 언약

다정한 말씀 꿈이였던가

 

불타는 사랑 둘이서 즐기던

사랑의 계절 그대는 떠나고

아~~ ~ ~ ~

하얀 눈물은 빰에 흐르고

밤은 깊은데 눈이 나리네

♪~~~~~~♬

 

불타는 사랑 둘이서 즐기던

사랑의 계절 그대는 떠나고

아~~ ~ ~ ~

하얀 눈물은 빰에 흐르고

밤은 깊은데 눈이 나리네

눈이 나리네~~~ ~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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