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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에 수십억마리 메뚜기떼 습격,출몰, 농작물 피해 발생




전남 해남군에 수십억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해서 농작물을 무자비하게 먹어치운다고 한다. 중국에서나 있을 법한 메뚜기떼 습격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여 농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남군에 출몰한 수많은 메뚜기떼들이 농경지에 출몰해서 990㎡(300평)의 기장밭을 2~3일이면 전부 먹어치우고 있다고 한다. 전남 해남군에 출몰한 메뚜기떼의 규모는 수십억 마리에 이른다고 하며 이제 곧 수확을 앞둔 벼농사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덕호마을에 나타난 메뚜기떼로 인해서 일부 기장과 벼 논은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쑥대밭으로 변하고 있으며, 마을 앞 논 2ha가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메뚜기들은 벼 잎은 물론 낟알까지 갉아먹어 있어 곧 있을 농민들의 벼 수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지역 농민의 말에 의하면 ‘4~5일 전부터 메뚜기떼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 지금은 새까맣다’고 말하고 있다. 이 메뚜기들의 크기는 작은 것은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르며 알까지 까면서 엉청난 게체수를 이루고 있으며 계속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 농업기술세터에 의하면 이번에 해남군에 출몰한 메뚜기떼는 허물을 막 벗고 나온 유충형태로 날개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벼 등을 닥치는 데로 갉아먹고 있다고 하며 더이상의 농작물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방재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몇 년 전에도 메뚜기떼들이 중국에 출몰해서 엄청난 농작물 피해를 주었던 전력이 있으며 메뚜기떼의 출몰 현상은 중국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는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다.

2004년에는 이집트·알제리·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등에 수십억마리의 메뚜기떼들이 아프리카지역에서 날아와서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주로 아프리카지역으로부터 계절풍을 타고 날아온 메뚜기떼들은 중동지역은 물론 인도까지 날아가서 농경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 메뚜기떼들은 다시 계절풍을 타고 중국으로 날아들어 또다른 피해를 확산시키고 있다.


메뚜기떼들이 이렇게 순식간에 수십억마리로 확산되는 이유는 이동성메뚜기들이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후조건이 맞을 경우에 많은 수의 알을 낳아서 게체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메뚜기들이 낳은 알은 휴면능력을 갖고 있는데 기온등 부화조건이 맞지 않으면 휴면상태로 지내다가 계속해서 그 수가 누적된다. 이렇게 누적되어 온 메뚜기알들은 적당한 기온과 습도가 형성되면 일제히 부화하여 개체수가 수십억 마리까지 엄청나게 급증하게 되는 것이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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